영남대 국제통상학부 학생들, 홍콩 무역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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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11:28

경산--(뉴스와이어)--2008년 무자년 벽두, 대한민국 청년무역인들의 기개가 세계무역박람회 현장을 뒤흔들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바로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GTEP사업단(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단장 고용기 교수)과 TSC사업단(전시컨벤션전문가양성사업단, 단장 김승철 교수) 소속 학생 39명.

이들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문구·완구 박람회’에 참가해 독립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베테랑 바이어들 못지않은 노련함과 대담함을 선보였다. 또한 행사 내내 젊은이 특유의 감각을 살린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잘 구사한 결과, 호기심어린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 결과 이들이 현장에서 성사시킨 가계약 실적은 무려 미화 50만 달러. 한화로는 4억8천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성과다. 이와 아울러 상담실적도 GTEP사업단 200여건, TSC사업단 120여건, 미화 10만 달러(약 1억 원)에 달하는 등 대학생 신분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것이다.

특히 GTEP사업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독일의 유명 유통업체인 ‘CONNEX’, 호주의 ‘in8 Pty’ 와 각각 미화 20,000달러(약 2천만 원)의 단일 가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현재 총 40,000달러(약 3,900만원) 규모의 오퍼 업무를 진행 중이다.

TSC사업단도 전시회 참가 후 이메일을 통해 상품홍보를 계속 진행한 결과, 지난 14일 필리핀 바이어로부터 샘플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즉시 미화 3,000달러(한화 280여만 원) 분량의 샘플을 선적했고, 그 결과 가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했던 해외바이어들로부터 대량주문 약속도 이어져 향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소업체인 ‘서진기술’, ‘우드피아’, ‘숲 소리’ 등과 협력을 약속하고 수출시장개척업무를 대행하는 등 세계시장을 향한 당찬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박람회에 참가했던 GTEP사업단 김광성(26, 국제통상 3년) 씨는 “평소 외국어를 비롯해 무역실무 및 금융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으며, 인터넷을 통해 사전 바이어를 발굴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해외박람회에 참가했던 선배들과 교수님들로부터 전수 받은 노하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도 반복적으로 재현해 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박람회장에서의 뜨거운 호응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 세계적 규모의 수출계약 달성이 기대되며, 사업단 멤버들 모두가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장차 우리나라 무역 일선에서 활약하는 전문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GTEP사업단(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은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으로, ‘TI사업단’의 후속 사업이다. 지난 6년간 매년 2차례 이상 꾸준히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실전 노하우를 습득하는 동시에 무역이론도 철저히 다져 이론과 실무로 중무장한 청년무역인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경북 프라이드상품 육성프로젝트, 실라리안 브랜드 육성, 경북테크노파크와의 산학협력 등 지자체, 지역중소기업체 등과의 협력 사업에 직접 참여해 일반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실무 경험을 쌓음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제6회 전국 대학(원)생 해외마케팅플랜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했으며, 전국 대학 무역실무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남대 TSC사업단(Trade show convention)은 노동부 주관 ‘전시컨벤션산업분야 우수인재육성사업’을 수행 중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1년간 무역실무와 이론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배양하며, 해외무역박람회에 참가해 무역실무를 익히는 등 전시컨벤션산업의 미래 역군이 되기 위한 정신과 자세를 배우고 있다. 그 결과 TSC사업단은 사업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으며 매년 1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취업률에 있어서도 2005년 100%, 2006년 96%를 각각 기록하는 등 막강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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