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과 공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 경기, 춘천, 대구, 광주 지역 어린이 303명과 학부모 497명(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310명, 7세 이하 어린이를 자녀로 둔 부모 187명)을 대상으로 6개 어린이용품(완구, 학용품, 이륜자전거, 어린이 액세서리, 운동용 안전모, 안전섬유제품)에 대한 안전사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총 학부모들 가운데 68.2%인 339명이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던 자녀들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총 응답자 303명 가운데 53.7%인 163명이 어린이용품을 사용하다 안전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기술표준원 이석우연구관은 “안전사고를 경험했다는 어린이의 비율이 학부모에 비해 적게 나온 것은 어린이의 경우 안전사고인지 아닌지를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인증(KPS) 마크를 확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어린이의 54.8%(166명)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크가 있어야 구입한다는 어린이는 전체의 21.2%에 그쳤다.
반면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확인한다’(40%)와 ‘용품에 따라 확인한다’(33.6%)는 응답이 ‘확인하지 않는다’(26.4%)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7세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안전마크에 대한 의식이 높아, 10명 가운데 8명이 어린이용품을 구입할 때 안전마크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10명 중 7명이 안전마크를 보고 물건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어린이 안전사고와 관련한 정보는 어디에서 얻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어린이의 60.7%가 TV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학부모의 경우에도 59.8%가 TV 등 방송매체를 통해 얻는다고 응답했다.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7.8%였다.
기술표준원은 소비자들이 불법, 불량 제품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 출시되는 어린이용품에 대해서는 안전기준을 조속히 제정,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제조업체들에게 어린이용품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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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세라믹표준팀 백상호 팀장, 이석우 연구관 (509-72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