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난 수출 선도할 우리 육성 품종 평가회 및 꽃꽂이 작품전 개최
이번에 평가할 품종 및 우수 계통들은 화색이 선명하고 초형이 강건하며 수출국 기호성이 높은 심비디움 녹색계 ‘그린볼’ 등 11 품종 및 20여 계통과 팔레놉시스 대형 백색계 ‘화이트펄’ 등 5품종 및 우수 10계통 및 대조품종으로서 생산농가, 유통업체, 종묘회사, 관련 연구원으로부터 기호도를 평가받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품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농가에 보급하여 우리 난 품종 재배비율을 높여 난 재배농가의 로열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992년부터 난(심비디움, 팔레놉시스) 품종육성연구에 착수하여 현재 심비디움 13품종, 팔레놉시스 11품종이 육성되어 이중 심비디움 6품종과 팔레놉시스 4품종을 증식하여 시범재배 중이며, 심비디움 8품종은 올해에 통상실시할 예정이다.
난은 우리나라의 화훼류 중 수출액이 가장 높은 작목으로 수출 화훼산업의 비중이 큰 작목 중의 하나다. 난 분화는 전체 분화 생산면적의 약 30%를 차지(310ha)하며, 생산액은 약 40%를 차지(1,111억원)하고 있다. 주요 재배품목인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의 재배면적과 생산액(‘06)은 각각 131ha, 406억과 70ha, 271억이다.
우리나라에서 난 수출은 1990년대 초반부터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대 이후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07년 난 수출액은 23,000천 불로 화훼부문에서 처음으로 2000만 달러 이상 돌파했으며 최근 3년 동안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액 중 약 85% 이상은 심비디움, 약 10%는 팔레놉시스, 기타 5%는 동양란 등이 점유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심비디움)과 미국(팔레놉시스)이다.
그러나 WTO 가입 및 UPOV(국제 신품종 보호연맹) 협약 등에 의해 심비디움은 2006년부터 품종 보호작목으로 지정되어 난류 중 유일하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품목이다.
국내에서 재배되어 수출하는 종묘의 대부분을 외국 품종에 의존하는 현시점에서 심비디움의 경우, 로열티 지급 문제가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른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우수한 국산 난 품종 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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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연구소 화훼과 김미선 연구사 031-290-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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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8일 1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