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 이하 재단)은 1월 26일(토) 오후 3시에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새문안길) 강당에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의 네 번째 시리즈,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민중에서 시민으로”의 첫 강연을 시작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열림과 소통의 인문주간”과 함께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재단에서 추진하는 행사로,국내 최고 인문학자 10인을 초청하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각 강연자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5주간 공개강좌를 실시하여,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재단에서 기획했다.

2007년 10월 13일(토) 첫 번째 강좌를 시작으로, 2008년 10월 4일(토)까지 1년간 10개 주제, 총 50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네 번째 시리즈의 강연자인 최장집 교수(고려대 정치학)는 이번 강연을 통해 “민중과 민중담론이 우리 사회에서 민주화를 이루는데 중심적 역할을 한 민주화운동을 추동한 핵심적인 행위주체”였으나, “민주주의는 이를 제도화하고 그 제도 안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함으로써 그 가치와 이상을 실현한 '시민‘이라는 새롭고 현대적인 행위주체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민주주의의 관점에서 국가와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고, 시민사회는 구조적인 면에서 다원주의적이며, ‘시민’이 ‘정당’으로 조직되고 경쟁하는 장(場)으로서 이해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자유주의적인 시장경제가 발생시키는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는 어떠한 운동적 변혁적인 방법으로서가 아니라 ‘정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의 제도적 실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사회적 시민권이 왜 중요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민중에서 시민으로”라는 주제로 5주간 진행될 이번 강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강연 “민중과 시민 :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두개의 경로”에서는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방법에 있어 ‘민중’과 ‘시민’이라는 두 중심적인 행위 주체를 대비시키고, 지금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주체가 된 ‘민중’과 민주화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실제로 실천할 주체로서 ‘시민’의 역할을 비교하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의미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두 번째 강연 “갈등, 이익, 이데올로기”에서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이데올로기는 갈등과 이익이 정치적으로 제대로 표출되고 대표되고 있지 못한 결과물이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현대적 시민은 정당을 중심으로 제도적인 실천을 통해 갈등과 이익을 표출하고, 이들 간의 경쟁의 제도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중심적 행위자로서 그 역할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아본다.

세 번째 강연 “국가와 시민사회”에서 강연자는 “민주주의체제에서의 국가는 정당의 형태로 조직된 이익에 의해 일정기간동안 통치되고 권력 밖에 있는 일반 시민들에 의해 감시 감독되는 공적 기구로서 다양한 이익들이 생성 분출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세력 간에 정치경쟁이 발생하는 장(場)으로서 다원주의적 사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국가와 시민사회를 서구의 것과 비교하고, 어떤 내용과 특징을 갖는지 살펴본다.

네 번째 강연은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와 사회적 시민권“으로, ”신자유주의가 민주주의를 제약하고 약화시킨다는 논리보다 민주주의가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문제를 일정하게 해결하는 정치체제가 될 수 있다는 가정과 함께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여기에서 사회적 시민권이 핵심적인 요소라는 점“을 논의한다.

총 4회의 강연을 마친 후, 다섯 번째에는 이대근 부국장(경향신문 편집부), 강정인 교수(서강대, 정치외교학) 및 김명인 교수(인하대 국어국문학)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여 강연자와 종합적으로 토론하는데, 토론에는 강좌에 참석한 수강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제1주, 2008.1.26, 민중과 시민: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두개의 경로
제2주, 2008.2. 2, 갈등, 이익, 이데올로기
제3주, 2008.2. 9, 국가와 시민사회
제4주, 2008.2.16,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와 사회적 시민권
제5주, 2008.2.23, 종합토론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한국의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석학들이 일생을 바쳐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를 공개 강연을 통해 관련분야 학자, 지식인,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도록 소개하고,해당주제를 다른 분야 학자 및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하여 우리나라 학계와 후학(後學)들이 지향해야 할 전범(典範)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아울러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에게도 석학의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양을 넓히는 데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

재단은 첫 번째 시리즈로 임형택 교수(성균관대, 한국 한문학)의 “한국지성의 문명의식과 실학”, 두 번째 시리즈로 김남두 교수(서울대, 서양고전철학)의 “문명의 텍스트로 읽는 『국가』”, 세 번째 시리즈로 이근식 교수(서울시립대, 경제학)의 "자유, 평등, 상생과 사회발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5주간 진행하였는데,

대중들의 인문학에 대한 수요와 욕구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서 매회 강좌마다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270석)을 가득 메우는 등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재단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본 강연에 참여할 수 없는 일반인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오프라인 강좌와는 별도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0분간 EBS-TV를 통해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를 방영한다.

본 강좌의 수강과 방청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02-3460-5527, www.krf.or.kr)과 인문강좌 사무국(02-739-1223 http://hlectures.kr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 개요
한국연구재단은 연구활동 지원, 인력 양성,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 학술연구지원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초학문 육성ㆍ지원기관으로, 전 학문 분야의 균형 있는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nrf.go.kr

연락처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지원팀장 윤언균, 담당자 김현영 Tel. 02-346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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