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투병 이원규박사 ‘새해선물, 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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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2005-02-16 09:39
서울--(뉴스와이어)--희귀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과 싸우며 지난해 8월 성균관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됐던 이원규(44)씨를 위해 웅담성분을 이용,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루게릭병 치료제가 전량 지원된다.

(주)프라임팜텍 대표이사 유서홍 회장은 2월 16일(수) 오전 11시30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이원규 박사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손가락 하나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원규 박사의 의지에 감동돼 대학 동문선배로서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식약청 허가로 곧 실시할 임상 3상 대상자로 이원규 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루게릭병 치료제인 ‘유스솔루션’ 전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약대 73학번인 유 회장은 성균관대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와 세인트존스대에서 화학과 약학을 전공했다. 지난 92년에는 신약개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인명록 ‘후즈후’에 등재됐으며 2000년에는 행정자치부가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투병 중에도 전공인 국문학 연구를 병행하며 루게릭병협회와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루게릭병연구소 홈페이지(www.alsfree.org)를 통해 ‘외국의 치유사례’ 등을 소개해 오고 있는 이원규 박사는 “임상을 통해 약효가 입증된다면 2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인 이희엽(42)씨의 입을 빌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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