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설명을 듣던 한 아이가 엄마는 쌀을 일지 않는다며, 왜 그런지를 묻는다. 다른 아이들도 궁금했던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생님의 답을 기다린다.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더니, 벼를 수확하고 탈곡하는 방법과 농기구의 변천 과정을 낫, 탈곡기, 콤바인 등 농기구를 칠판에 그리시며 설명하고, 벼를 쌀로 정미하는 동안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게 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
명절과 세시풍속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본격적으로 복조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본래 조리는 대나무를 쪼개어 죽사를 만들고 죽사(竹絲)를 엮어서 만드는데 오늘은 죽사대신 지끈(종이끈)과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복조리를 만든다. 죽사로 조리를 만드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뼈대를 만들고 지끈을 엮기 시작한다. 마음처럼 지끈이 엮어지지 않아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선생님이 도와주신다. 어느새 아이들은 제법 멋진 복조리를 완성했다. 선생님은 완성된 복조리에 엿을 넣어주시며 옛부터 복조리에 엿이나 동전을 넣어두면 더 큰 복이 들어온다고 믿었던 조상들의 풍습을 말씀하신다.
복조리 만들기가 끝나고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와서는 각자 나무 가지를 관찰한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듯 돋보기로 나무의 겨울눈을 관찰하고 관찰한 겨울눈을 꽃눈, 잎눈, 꽃잎눈 등 겨울눈을 구분하고 특징들을 비교하며, 열심히 관찰장을 작성한다. 관찰장 작성이 끝나고 제기차기, 술래잡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이것은 영등포공원에서 열리는 ‘생태문화교실’의 풍경인데 ‘생태문화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주제와 내용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처럼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는 자연 속에 숨어있는 놀라운 과학을 발견하는 자연관찰 프로그램과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을 이용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생태문화프로그램이 매월 운영된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진행되는데 ‘새해맞이 소망나무축제’는 2.2(토) ~2.10(일)까지 9일간 운영되고, ‘대보름행사’가 2.23(토)에 운영된다. 2월의 문화행사는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던 설날의 전통을 계승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유난히 긴 징검다리 설 연휴를 세시풍속을 체험하며, 얼음썰매, 스케이트를 타며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 공원이다. 게다가, 눈이라도 쌓이면 멋진 설경을 배경으로 가족과 추억을 만들며 겨울의 마지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공원이 선사하는 새해 커다란 선물일 될 것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과 예약을 할 수 있으며, 2월 프로그램은 1월 26일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푸른도시정책과장 이정호 02-2115-7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