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하면 점자책을 떠올리기 쉽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더 많이 이용되는 것은 점자책이 아니라 녹음도서다. 선천성이 아닌 후천성 시각장애인은 손가락 감각이 상대적으로 둔해서 점자를 익히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에서는 각종 교양도서나 이용자 희망도서를 시각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녹음도서로 제작, 출판하고 있다. 약 6,500여종의 녹음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대출 이용 시 1회에 3-5권을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이슈가 되는 사회 각층의 다양한 실용 정보를 녹음형태로 제작한 정보매거진을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 강남구 거주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구내 생활과 재활정보 습득을 위해 강남까치소식도 제작, 발행한다.
점자도서관의 녹음도서는 직접 대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이 신청할 경우 우편으로 발송 된다. 이후 녹음도서 겉면의 주소를 뒤집어서 다시 부치면 도서관으로 되돌아 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인터넷 사이트 온소리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여 실시간으로 다양한 음성도서의 이용이 가능하고, 웹메일, 동호회 그리고 양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 녹음도서가 개인우편함에 들어가지 않는 점을 고려해 만든 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이 우체국까지 가는 불편도 효과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음도서는 자원봉사자의 낭독으로 제작된다. 시각장애인에게 봉사자의 목소리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것이다. 사람의 신체 중 가장 늦게 늙는 것이 목소리라고 한다. 녹음도서는 이러한 목소리를 이용한 작은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하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에 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인터넷방송국 로하스홈(http://www.lohashome.com/) 뉴스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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