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 2월 1일 서천서 개최
이번 기념행사는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서천 갯벌 매립을 둘러싸고 빚어진 오랜 갈등을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의 현명한 합의를 통해 해결하여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정책을 철회하고 서천 갯벌을 보전하기로 한 충남 서천군에서 열리게 된다.
서천갯벌은 오는 30일 8번째로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거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습지보전 유공자 포상과 갯벌사랑 가수(김애영) 초청 공연, 서해해양생물사진전 등이 있을 예정이다.
기념식 외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들도 함께 열려 습지의 날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습지인식증진전람회는 전국 20여개 단체들이 각 지역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습지보전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포스터와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친환경갯벌체험활동의 새로운 선봉장이 될 갯벌생태안내인들이 모여 갯벌생태안내인의 활성화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진행되며 한국습지학회에서는 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당일인 2월 1일에는 서천 갯벌의 의의를 되살리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계습지의 날 기념토론회 및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Healthy Wetlands, Healthy people)이라는 올해 람사르 총회의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접수가 시작되어 진행 중인 청소년 습지연구공모전은 2월 1일 서천농업기술센터에서 총 참가팀 31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하여 본선을 치르게 된다. 여기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과 환경운동연합대표상을 수상하는 2팀에게 부상으로 홍콩의 습지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에서 습지보호를 위한 서천의 합의와 의미를 되새기고 습지보호지역 확대와 대규모 매립의 억제라는 습지 보전의 원칙을 담은 ‘서천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선언문에서 “습지보호지역을 2011년까지 28개 이상 지정하고 특히, 연안습지의 경우 2017년까지 17개 이상,전체면적의 20% 이상을 지정할 계획이며, 대규모 매립 억제, 과학적인 습지 조사를 바탕으로 갯벌 생태계 건강성 지도 작성, 습지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반조성, 훼손된 습지의 복원 등”에 관한 비전을 밝힌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 10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를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습지 보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목표로 설립됐다. 해양수산 발전을 통한 민생 안정, 역동 경제,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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