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17곳 영어 숭배 정책 폐기 기자회견 개최
기자회견에 참가한 단체들은 행정자치부가 ‘동사무소’를 ‘동주민센터’라고 바꾸는 등 행정용어와 기관 이름에 영어를 남발함으로써 국어를 파괴하고 국민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점을 강력히 비판하였다. 또한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영어몰입교육 도입’ 등의 정책이 영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영어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기고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게 될 위험에 대해 경고하였다.
한글문화연대 고경희 대표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만성적인 영어 남발이 국민들의 피해의식을 자극하고, 이 피해의식이 사교육을 조장하고, 영어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어를 업신여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영어 숭배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회견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구를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하였다.
1.‘동주민센터’라는 이름을 버리고 우리말로 바꿀 것.
2. 정부의 사업과 기관 명칭에서 영어 남용을 중지할 것.
3.‘언어위원회’를 만들고 국어/외국어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
4. 영어몰입교육 정책을 즉각 폐기할 것.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러한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인수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참여단체 및 인사는 다음과 같다.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운동본부, 나눔인터내셔날, 동북아평화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시민사회포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여성민우회, 옥천한국어학당, 외솔회, 우리말로 학문하기,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국국어교사모임, 짚신문학회, 참교육학부모회, 풀꽃세상을위한모임, 한겨레말글연구소, 한국대학교육연구소, 한국언어치료연구소, 한국작가회의,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연대,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 한글재단, 한글철학연구소, 한글학회, 한민족도덕운동본부, 한민족문화학회, 흥사단, 희망심리상담소, 희망제작소 유팔무 한림대교수, 한학성 경희대교수, 홍세화 작가
기자회견장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운동본부, 우리말로 학문하기, 짚신문학회, 한민족문화학회 ,한글철학연구소,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연대, 전국국어교사모임, 한글학회, 외솔회, 한국대학교육연구소, 한국작가회의,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나눔인터내셔날,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우리말로 학문하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흥사단, 옥천한국어학당, 희망제작소, 한학성 경희대교수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urimal.org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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