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47,000 m3 급 LNG선 2척 약 5억 달러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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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8-01-31 15:38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발주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 2척을 브루나이에서 수주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은 31일 147,000 m3급 LNG선 2척을 브루나이의 국영 가스 운송회사인 비지씨(BGC : Brunei Gas Carriers Sendirian Berhad)社로부터 수주했다. 이번 계약의 총 가격은 약 5억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들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1년 말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또 추가로 계약할 수 있는 옵션도 2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국 조선소로서는 처음으로 브루나이의 LNG선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천연가스는 원유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로 큰 각광을 받고 있는데, 최근 중동, 서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천연가스의 개발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오스트레일리아, 파푸아 뉴기니 등 태평양 연안 국가도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곧 태평양 연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5미터, 폭 44미터로 이중연료엔진(Dual Fuel Diesel Engine) 등 고급 사양을 채택하고 있어 일반적인 LNG선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중연료엔진은 상황에 따라 기름(디젤)과 가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추진 시스템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246척의 LNG선중 7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주잔량도 현재 38척을 가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높은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올해는 LNG선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주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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