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다량 섭취 땐 조기성숙증 유발 ”…콩 안에 있는 식물성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인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4월 포르투갈의 의학지인 'Arq Bras Endocrinol Metabol'에는 조기성숙에 대한 한편의 증례보고가 실려 있었다. 이 증례에는 콩을 과다(이소플라본40mg/day 이상)하게 섭취한 만 4.7세의 여자아이가 가슴발달과 호르몬 분비 정도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수준이었는데, 콩 제품을 줄이는 식사를 한 후 만 8.6세에 보니 사춘기 발달은 멈춰있고, 자기 나이와 뼈 나이가 비슷해졌다는 내용이다.

콩과 관련된 음식의 종류에서는 우리나라가 단연 세계에서 으뜸일 것이다. 우리들은 조상 대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식품으로서 콩을 먹어왔다. 그런데 최근 콩 제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성조숙증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콩과 식물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콩 1g에 0.2~1.6mg의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고, 나이가 어릴수록, 도심에서 생활하는 아이일수록 콩 제품에 의한 이소플라본의 섭취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몇몇 논문에 소개되고 있다.

또한 성인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는 이소플라본 45mg을 매일 섭취할 경우 생리주기가 길어진다고 하며, 또 다른 보고서에는 매일 9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경우 요통과 같은 월경전증후군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일부 논문에서는 콩 섭취가 조기성숙이나 성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다.

일부 건강프로그램에서 콩을 많이 먹으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든가, 머리가 좋아진다는 등의 방송이 있었다. 이런 종류의 방송이 나오면 우리 아이들이 자의든 타의든 콩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화를 자초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콩을 많이 섭취하여 몸 안에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서 그 당시에는 발육상태가 많이 개선된다. 그러면 키도 크는 것 같고, 머리도 좋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사춘기가 빨리 진행되면서 오히려 어른이 되었을 때는 키가 작아질 수 있고, 남들보다 조숙해서 머리가 좋아 보이는 것이지 IQ자체가 올라갔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콩과 관련된 음식들 중에 된장(평균 3.4㎎/g), 쌈장(2.2㎎/g), 짜장(1.4㎎/g), 영유아용 두유(1.0㎎/g), 어린이용 두유(0.4㎎/g), 유부(1.1㎎/g )등은 특히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음식은 1주일에 1회 먹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콩과 관련된 음식들도 1주일에 3~4회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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