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실험 장비’ 최초로 우주 간다
소유즈(Soyuz) 우주선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한국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행할 과학실험 임무수행을 위해 개발한 우주실험 장비 7종이 2월 5일, 22시 2분(현지시간 19시 2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로그레스(Progress) 무인 화물선에 실려 발사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되는 프로그레스 화물선은 도킹을 위해 약 이틀 정도의 궤도조정을 거쳐 한국시간으로 2월 7일 23시 34분경,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보급품과 한국 우주실험 장비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그레스 화물선은 정기적으로 지구에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식량, 연료, 실험장비, 기타 보급품 등을 수송하는 무인 우주선이다. 외형은 유인 우주선인 소유즈(Soyuz) 우주선과 비슷하며, 화물탑재 모듈, 연료보급 모듈, 추진모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번 프로그레스 화물선에 실어 발사하는 우주실험 장비들은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한국 최초의 유인급 실험장비들로써 한국 우주인이 사용할 우주실험 장비의 일부이며, 나머지 우주실험 장비는 4월 8일 한국 우주인이 탑승하는 소유즈 우주선에 함께 탑재되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 우주인은 2007년 3월부터 수행해 온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의 우주인 훈련 과정을 오는 3월 중순 경에 완료할 예정이며, 일주일 간의 휴식을 취한 후 3월 하순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하여 소유즈 우주선 탑승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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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 우주기술협력팀 과장 이근재 02-509-7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