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서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동시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북청사자놀음” 공연을 실시하고 대형 윷놀이, 투호던지기를 비롯한 전통놀이 및 복조리만들기, 가훈과 명구 써주기, 신년운세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북청사자놀음”은 대한민국 사자춤을 대표하는 놀이로 함경도 북청 지방에서 마을마다 독자적으로 음력 정월 14일 밤에 행해지는 잡기를 쫓는 민속놀이로써 전문적인 연희자에 의해 연희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놀이를 구성한다. 사자, 양반, 꺽쇠, 길잡이, 곱추 등이 탈을 사용하며 대사가 있는 등장인물도 제한적이어서 춤이 추가된다. 특히 퉁소가 주요 반주 음악이어서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차별성이 돋보이며 악사들이 서서 연주하는 것은 놀이가 매우 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쳐나는 것을 반영한다. 설 명절을 맞아 제1과장 길놀이, 제2과장 꺽쇠·양반, 제3과장 애원성 춤 등 9과장으로 나누어 연희되는 북청사자놀음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1시 및 4시이다.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대형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마당은 박물관 광장 등에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마당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가훈써주기 코너를 마련, 전문 서예가가 관람객들에게 가훈을 써주고 또 직접 써 보게 하며, 신년운세를 봄으로써 한 해가 지나가고 또 다른 한 해를 맞이하면서 가정의 평온함을 가지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복을 가져다 주는 복조리를 만들어 무자년 한 해의 복과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코너를 준비하였다. 우리 박물관에서는 조상들이 즐겼던 신나고 재미있는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잊혀져 가고 있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museum.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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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홍보팀장 권순철 02-724-0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