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구, 한달 지나도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30%밖에 안 줄어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윤성규)은 가구류 및 전기·전자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에 대한 오염물질 방출량 수준 및 방출특성 파악을 위하여 24종의 생활용품에 대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1m3 와 24m3 크기의 방출시험 챔버를 이용하여 가구류는 28일간, 전기·전자제품류는 제품 가동 전·후에 오염물질 방출량을 측정하였다.

※ 방출시험용 챔버 내부는 일반적인 실내공간과 유사하게 온도 25℃±1, 습도 50%±5로 설정하여 시험

가구류에 대한 오염물질 방출량 조사 결과, 새 가구류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였으나, 28일 이후에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은 평균 81%,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은 평균 30%정도 감소에 그쳤다.

따라서 생산 된 지 1개월이 경과한 제품이라도 실내로 들여놓거나, 새 가구 구입 후에는 환기를 충분히 해 줄 필요가 있다.

목질재, 스펀지, 가죽류 등 다양한 소재가 복합적으로 사용된 소파의 경우, 7일차에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은 21.64㎎/unit·h,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은 2.86㎎/unit·h로 기타 가구류 평균값에 비해 각각 6배 정도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오염물질 방출량 조사 결과, 열이 발생하지 않는 가동 전에 비해 열이 발생하는 제품 사용 중에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약 2배~10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급적 사용시간을 줄이고 장시간 사용 시에는 잦은 환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터 및 복사기 등 사무기기는 대기모드보다 인쇄 시에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5배 이상 증가하였고, 흑백 인쇄보다 컬러 인쇄 시 오염물질 방출량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사무기기에 사용되는 토너가 오염물질 방출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향후 생활용품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 방출시험방법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생활용품 오염물질 방출시험을 실시하여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위한 생활용품 오염물질 관리방안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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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실내환경과 장성기 과장 032-560-7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