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편강세한의원, ‘멋과 건강의 관계’
인체를 네 부분으로 나누면 머리, 가슴, 배, 다리로 구분할 수 있다. 이것을 사계절에 비유하면 다리는 봄에 해당하고 배는 여름에 해당하며 가슴은 가을, 머리는 겨울에 해당한다. 봄은 따뜻한 기운, 여름은 뜨거운 기운, 가을은 서늘한 기운, 겨울은 차가운 기운이므로 인체도 이것과 같이 유지되어야 한다. 즉 다리는 따뜻해야 하고 배는 뜨거워야 하며, 가슴은 시원하고 머리는 늘 서늘하여야 한다. 이러한 온도차를 인체가 유지할 때 인체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
생각해보자. 옛날 어머니들은 항상 치마를 입었다. 왜 치마를 입었을까? 그 분들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옷을 많이 입어야 했다. 많은 옷을 입는 관계로 그야말로 맵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감춰야만 했던 것이다. 고쟁이, 속고쟁이, 속치마, 중간치마, 겉치마 등등 겹겹이 옷을 입고 항상 아랫배의 온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그리고 멋을 위해서는 온갖 고운 색상의 옷감을 이용하고 노리개를 착용했다. 이는 건강과 멋, 두가지를 모두 염두에 둔 지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본다.
여자에게 있어서 아랫배는 가장 중요한 보물이 숨겨진 장소이다. 생명 탄생의 막대한 임무가 주어진 곳이요, 건강의 첫걸음이 되는 중요한 곳인데, 이곳은 항상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차가워진다면 병이 엄습하기 때문이다. 보통 한 달에 한번하게 되는 생리는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출혈이 되는 것으로 이 혈액이야말로 영양보고이다.
자궁의 온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면 자궁내막이 불완전하게 떨어진다. 완전 탈락으로 혈액유출이 원활하게 소통되어야만 재생이 바르게 이루어지고 혈액공급이 충실해져서 잉태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불완전하게 탈락하게 되면 혈액이 고이게 되고 덩어리진다. 이럴 경우 자궁 내에 혈액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압력이 필요하고 자궁수축은 점점 심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생리통이다. 자궁 수축의 과잉이 바로 생리통인 것이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생리의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로 출혈이 이루어지게 되지만 자궁이 조금이라도 차거나 정체가 된다면 수축 과잉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된다. 이러한 수축 과잉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개인차에 따라 자궁 근종이나 내막이 비대해지는 자궁 내막증이 나타나게 된다. 결론적으로 자궁을 조금만이라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요즘 유행하는 배꼽티나 미니스커트가 섹시한 멋을 줄지 몰라도 건강은 주지 못한다. 사족이지만 건강을 유지하면서 요즘의 추세에 따르는 멋을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는다면 아마도 대박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울 편강세 한의원 김종철 원장(www.gang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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