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해안평가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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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8-02-10 10:38
서울--(뉴스와이어)--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지역에 대해 실시한 해안오염 평가결과와 현재 진행중인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자료가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www.meis.go.kr) 통해 공개돼 국민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지역 해안오염평가(SCAT) 홈페이지 개설의 목적은 캐나다 SCAT팀의 해안오염 평가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에게 유류피해지역 해안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생태계와 해수욕장 복원, 방제종료시점 결정, 방제기법 등 관련 이해당사자간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한 On-line 공개토론의 장을 제공해 민·관·산·학 공동대응 Network을 구축기반을 제공하고, 아울러 이번에 도입된 캐나다의 선진 해안오염평가기술을(SCAT) 확대·보급함으로써 해수욕장 조기복원을 위한 기반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HEBEI SPIRIT호 유류오염 현황분석을 위해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과 유사한 해역에서 환경복원 경험이 있는 캐나다 해안오염평가기술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을 초청했다.

정부가 국제연합(UN)을 통해 초청한 캐나다 SCAT팀은 지난해 12월 29일 입국해 올해 1월 9일까지 만리포와 신두리 등 15개 해수욕장을 포함하여 총 109개 해안구역에 대하여 해안오염평가를 실시했다.

이 해안오염평가는 시민단체, 지자체, 연구기관, 학계 등 국내 관련 전문가 40여명이 캐나다 SCAT팀과 함께 5개 팀으로 구성되어 공동으로 추진됐다. 캐나다 SCAT팀은 각 해안의 특성, 오염현황, 기름 풍화정도, 주변지역 환경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해안오염평가를 실시했으며, 각 해안별로 적용할 수 있는 있는 친환경적 복원기법을 권고했다.

캐나다 해안오염평가팀(SCAT)은 방제기관 설명회(1월 11일 오전, 태안해경 방제대책본부), 지자체와 지역 시민단체 설명회(1월 11일 오후, 태안 군청) 및 종합설명회(1월 12일, 해수부) 등 해안오염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캐나다 SCAT팀이 권고한 복원기법으로는 해안가 땅고르기(Tilling)와 상부조간대 오염 모래층 해안가 이적 등을 통한 자연정화, 암석지역 갯닦기, 인공구조물 고압 물세척 또는 모래세척, 오염 자갈지역 물세척(물뿌리기 및 흡착제/오일펜스를 이용한 기름제거), 오염된 자갈 및 돌덩이를 후방에 이동하여 세척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현재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해당 해수욕장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해수욕장 조기 복원·개장을 위해서는 방제 종료시점이 우선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관광사업을 위해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희망하는 움직임과 조기 개장시 상대적으로 보상이 적어질까 우려하는 갈등 등 방제·보상기관과 현지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시기 단축을 위해 방제기법의 강도를 증가하면 생태계 피해 등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수준의 친환경적 방제기법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캐나다 SCAT팀은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분야별 전문가(환경건강, 해양환경, 방제, 사회 경제), 방제·보상기관, 관광·경제(상가)·해수욕장 종사자, 중앙정부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회 구성·운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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