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 우주선 타고 우주로 비상
전주시는 “우주에서 한지에 대한 물리적인 각종 시험과 합죽선을 이용한 비상 실험, 붓글씨 쓰기 등을 위해 전주한지를 지난 5일 발사된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에 전주한지를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우주로 간 전주한지는 오는 4월 8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하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씨에 의해 다양한 실험에 사용된다.
전주한지는 전주시는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하에 이뤄지는 우주과학실험에서 전주시가 한국교원대와의 추진협의를 통해 과학재료로 채택되어 이번 우주비행에 탑재되었다. 전주시는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한지를 첨단산업 소재로 연구 개발할 야심찬 계획이다.
또한 이번 우주실험에서 사용할 재질과 동일한 한지합죽선은 경남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 관람객들에게 전주한지를 알릴 예정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단순히 전주한지를 우주로 보낸 게 아니다”며 “숨을 쉬는 소재로써 전주한지가 첨단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시험장이다”고 말했다.
전주한지는 그동안 한브랜드 세계화를 위하여 국내외 문화행사 및 박람회에 활용됐고 전주시 경제를 키우는데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한지는 한브랜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산업화로 연결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열린 전주한지박람회에서 50여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이루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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