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포스텍 학위수여식

포항--(뉴스와이어)--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은 13일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박태준(朴泰俊) 설립이사장과 백성기(白聖基) 총장, 이구택(李龜澤) 이사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포스텍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95명, 석사 231명(정보통신대학원 41명, 철강대학원 16명 포함), 박사 120명 등 모두 646명(2007년 8월 졸업생 포함)이 학위를 받는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을 차지한 김경옥(金庚玉ㆍ23세)씨는 평점평균 4.21점(4.3 만점)을 받아 역대 가장 높은 성적 타이이자 포스텍 여성졸업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공부 외에도 교지편집위원회, 국토대행진과 방도시에 탐방 등 대학 생활을 적극적으로 한 김 씨는 졸업 후 포스텍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김 씨는 “과제는 항상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왔고, 가급적 시간을 계획해 평소에 미리미리하겠다는 결심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 대학원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된 만큼 천천히 배워가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세 개의 학위를 취득한 주인공인 최재민(崔在珉ㆍ27세)는 컴퓨터공학과에 입학, 수학과 산업경영공학 등을 복수 전공해 총 세 개 학위를 취득한다. 최 씨는 “한 가지 전공만으로는 학문을 폭넓게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3개 전공을 공부하며 힘들기는 했지만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학사과정 7학기 조기졸업자는 7명이며 19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 학사학위를 받고 10명이 부전공을 이수했다. 외국인은 중국 출신 첸 샤오핑(Chen Chuanpin)씨가 박사학위를 받고 베트남 출신 통 티 란(Tong Thi Lan)씨가 석사학위를 받는 등 총 18명이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 상은 재학 중 치어로 응원단장과 알리미 활동 등으로 포스텍을 알리는데 공이 컸던 황영준(黃映竣ㆍ21세) 씨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에는, 화학과 변혜령씨(卞惠鈴ㆍ30세)와 환경공학부 류정호씨(柳正浩ㆍ31세)가 각각 선정되어 이날 함께 수상한다. 이 상은 포스텍 화학공학과 장근수 명예교수와 화학과 정성기 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로 시상된다.

이학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화학과 변혜령씨는 탄소나노튜브의 화학ㆍ생물학적 응용 연구를 수행하며 탄소나노튜브 기반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고 10nm 이하 식각 가능 나노화학반응을 발견해 이 분야의 국제적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미국화학회지(JACS) 등과 같은 최고 수준의 저널에 발표했다.

공학분야 수상자인 환경공학부 류정호씨는 산화티타늄(TiO2) 광촉매반응을 이용한 비소산화의 메커니즘이 일반적인 광촉매 산화반응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 3차례나 환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 Science & TechnologyㆍES&T)’에 게재했으며 2004년에 발표한 논문은 SCI급 저널에 33회나 인용됐다.

백성기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명의식과 ‘포스테키안(Postechian)’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높은 윤리도덕성과 뛰어난 재능을 두루 갖춘 참된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올해 포스텍이 도입할 ‘맞춤형 영재교육’과 선진화된 서구식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과 같은 제도들은 ‘POSTECH VISION 2020’의 추진과 실현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선진 교육프로그램들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치사에서 “과학기술은 경제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과학기술이 국가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다시 말해 포스텍 졸업생들이 한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기반임을 의미한다”며 “언제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인생을 개척하고 사회에 기여해 나가달라”고 주문한다.

또, “건학이념을 되새기고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단결해 ‘POSTECH VISION 2020’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달라”고 당부한다.

이구택 이사장은 치사에서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문화나 경험도 폭넓게 익혀 탁월한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인격과 품성도 적극 도야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포스텍이 개교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는 데 구성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강조한다.

웹사이트: http://www.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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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 홍보팀 오창선, 최혜영 054-279-2412,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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