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KAIST(총장 서남표) 생명화학공학과 장호남(張虎男, 63) 교수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을 개발, 아파트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張 교수팀은 음식물쓰레기를 디스포자(주방 분쇄기)로 분쇄한 후, 지하실에 설치된 소규모 처리조에서 정화해 생활하수와 함께 배출할 수 있는 친 환경적 처리 기술(HEROS)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를 손으로 만질 필요 없이 아파트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2년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90가구(181m2-55평형) 아파트에 시험 적용한 결과, 처리된 하수가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헤로스(HEROS) 기술은 고형분이 많이 포함된 하수를 여과 원리를 이용한 고속분리장치에서 하수와 입자를 분리하고 생물학적 처리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입자는 수분함량이 70%이하인 고형분으로 분리되고, 하수는 BOD 180mg/L이하, 부유물질(SS)은 50mg/L이하의 수질로 도시 하수관로를 통해 배출된다.

이번 시험은 90가구의 하수를 유입수에서 배출수까지 전 공정을 한꺼번에 친환경적 처리를 했다는 점이 상용화에 큰 진전이다. 100가구-HEROS 시스템의 경우 소요면적을 16m2(5평내외)정도까지 축소할 수 있다. 1개월간 소요되는 가구당 전력비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비 정도로 경제성도 확보했다. 향후 500세대 정도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개인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헤로스 기술은 張 교수가 지난 25년간 연구 끝에 집대성한 ‘다단계 고농도 연속 생물반응기(MSC-HCDC) 이론’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상용화시켰다. 이 기술은 지난 2007년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에는 국제특허(PCT)도 출원했다. MSC-HCDC 기술은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연료, 암치료용 항체 생산에도 응용될 수 있다.

張 교수는 “헤로스처리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음식물 쓰레기가 더 이상 생활에 불편과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며, ”국내에만 연간 1조원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중소기업형 신규 시장이 열릴 것이며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도 밝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aist.ac.kr

연락처

KAIST 홍보팀 042-869-2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