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장애인학교에 42년만에 첫 졸업앨범 선사
이 회사 수원공장(공장장:김광하/金光夏 전무) 직원 10명은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서광학교(교장 : 위계평)를 방문, 학교 측에 졸업 앨범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졸업 앨범은 초등학교 졸업생 14명, 중학교 졸업생 15명, 고등학교 졸업생 20명으로 총 49명이 18일(金) 개최될 졸업식에서 전달 받게 될 예정이다.
삼성SDI의 지원으로 1964년 개교 이래 42년만에 졸업 앨범을 만들게된 <서광학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정신 및 시청각 장애를 가진 학생 220명과 교사 75명이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그동안 어려운 재정환경 때문에 졸업 앨범을 한번도 제작하지 못했었다.
이와같은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 들은 삼성SDI 수원사업장은 일반 학교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갖는 졸업 앨범을 이들에게 선물해 추억을 간직하도록 사진 촬영부터 앨범까지 전체 비용을 부담키로 한 것.
특히, 제작에 소요된 비용을 이 회사가 국내최초로 '00년부터 실시해온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통해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의의가 깊다. 이 제도는 임직원들이 비영리 단체 또는 기관에 정기적으로 사회공헌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도 이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1대1로 매칭(matcing)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 제도.
이 회사는 <졸업앨범 만들기> 활동은 이번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앨범 제작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산간 오지, 농촌, 섬마을 학교 등으로 기증 대상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졸업 앨범제작에는 약 1,500만 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이 회사는 앞으로 서광학교에서 매년 졸업앨범을 기증할 뿐만 아니라 학교 행사 때마다 앨범 제작을 위한 사진촬영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수원공장은 졸업앨범 제작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리 촬영 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앨범은 지난해 가을 운동회, 졸업여행, 친구에게 전하는 글 등, 재미있게 편집한 사진과 글들이 총 30페이지 걸쳐 결혼식 기념 앨범처럼 고급스럽게 제작됐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삼성SDI 임직원 자원 봉사자들과 학생들이 호암미술관과 에버랜드에서 『추억 만들기 일일여행』을 갖고 앨범 안에 들어갈 졸업여행 촬영도 마쳤다. 졸업 여행 뒤에는 학교에서 학생별 독사진, 학급별 사진, 학교 시설 등을 촬영해 미리 앨범 제작을 준비했다.
이 회사는 '03년 부터 이미 <서광학교>에 가을 운동회 경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야유회 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어 온 바 있다.
교사 서광애씨는 『학생들이 졸업앨범을 보면서 신기해 하면서도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를 정확해 파악해서 지원해 주는 대기업의 자상한 배려에 놀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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