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톤먼트’의 5분 30초 스테디캠 싱글 샷 던커크 해변 장면 공개
전쟁의 처참함에 대비되는 로비의 간절한 사랑!
2천 여명의 엑스트라 동원, 사실적인 세트로 당시 상황 재연!
2차 세계 대전 속에서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의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조 라이트 감독이 가장 자신 있게 연출한 던커크 해변 장면은 전쟁의 모습을 가장 리얼하고 처참하게 보여준다. 실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유럽 대륙에 있는 자국 군인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프랑스의 던커크 해안가로 군인들을 모았고, 본국으로 이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템즈 강의 보트를 포함해 모든 해상 운송 수단을 프랑스로 옮겼다고 한다. <어톤먼트>의 로비 역시 오직 세실리아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 많은 역경들을 이겨내고 드디어 던커크 해안가에 도착하지만, 그 곳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웅장하고 처참했다. 희망을 안고 다다랐던 그곳은 이미 전쟁의 폐해를 맛본 수많은 병사들이 즐비해 있었고 포탄이 훑고 간 상처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감독은 로비의 시점에서 카메라를 비추며 전쟁을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부상당한 몸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떠나갈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여럿이 모여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군인들, 삶과 굶주림에 지쳐 싸우는 병사들의 모습을 5분 30초 동안 스테디캠 싱글샷으로 그려내며 처참한 전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 이 같은 전쟁의 잔혹함 속에서 더욱 더 간절해지는 로비의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극대화시키며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예고한다.
조 라이트 감독은 전쟁이 남긴 폐허와 잔혹함을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2천 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 전쟁 속에서 피폐해져 가는 군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고, 허물어져가는 야외 음악당, 움직이는 대형 회전 관람차, 폭탄 맞은 건물들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는 이 촬영을 위해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12시간이 넘게 리허설을 진행하였고, 2천명의 엑스트라들까지도 조 라이트 감독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장면을 원하는지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반복되는 연습과 노력을 했다. 실제 촬영은 하루 동안 4번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처음과 두번째 촬영은 조 라이트 감독의 의도와 맞지 않았고, 세번째 촬영은 촬영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의 배터리가 다 되어서 어떻게 촬영이 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한 채 네번째 촬영을 시작하였으나 금새 저버린 해 때문에 촬영은 중단되었다. 그 다음날 세번째 촬영분을 점검한 조 라이트 감독은 확인하지 못했던 이 세번째 촬영에 100% 만족했고 이로써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와 평생 그를 기다리는 여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섬세하고도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낸 <어톤먼트>는 뛰어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2차 세계 대전의 포화 속에서 피어난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2월 21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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