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자판기 천국 일본, 오는 5월 성인인증제 실시
오는 5월1일부터 일본의 모든 담배 자동판매기에 성인식별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일본담배협회 등 업계 단체는 앞으로 20세 이상의 담배구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얼굴 사진이 붙은 IC카드 '타스포'(Taspo)를 발행, 이용자가 자판기 판독 장치에 이 카드를 올려놓고 인증을 받은 뒤 담배를 구입하게 되며, 담배 자동판매기 상단과 중간부분을 보면 모든 성인은 청소년끽연방지활동을 찬성한다며 다소 번거러움을 감수하자는 협조문과 '다스포'를 신청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일본은 어디를 가도 음료수를 포함한 담배자동판매기가 유난히도 많이 눈에 띤다. 한마디로 자판기천국인 셈.
이렇다보니 일본청소년들은 담배를 구입하는데 있어 별 어려움이 없어 우리나라 청소년보다 흡연율이 높고,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연령 이상의 여성흡연율은 무려12.7 %로 확연히 높다.
2007년 일본 성인남성흡연율은 26%로 스웨덴 19%, 미국 24% 보다는 높지만 한국 46%보다는 훨씬 낮다.
일본은 전체흡연인구를 약2860만명으로 추산있고 있고 이중 7%정도인 200만명이 매년 금연에 도전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3년7월29일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담배자동판매기를 설치하여 담배를 판매하는 경우에는 성인인증장치를 부착하도록 2004년 7월 29일 시행 공포했으나 흐지부지한 실정이다.
한편 한국금연연구소는 최근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론과 관련해 일본과 담배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일본의 담배값은 거의가 300엔(한화2700원)선이고, 말보로과 카멜은 320엔(29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금연연구소 관계자는 " 국민소득 3만 5000달러에 달하는 세계3위의 경제부국 일본과 1만 6000달러인 우리나라와 비교해 봤을 때 국민소득이 배이상 차이가 나지만 담배값은 비슷한 수준이라 정부 담뱃값 인상론에 당위성이나 설득력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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