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백화점, 현주가 수준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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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8-02-18 09:33
서울--(뉴스와이어)--07.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

전주 발표된 07년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부문에서 예상치 못했던 비용들이 반영되었고 영업외부문 지분법이익도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우선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는데 07년 3분기부터 증가된 캐셔 도급전환 비용외에도 용역사 퇴직급 일시정산 비용과 종합부동산세,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계열사들로부터의 지분법이익 역시 현대DSF와 현대홈쇼핑은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가장 비중이 높은 한무쇼핑과 현대쇼핑은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08년 연간 실적 개선되겠지만, 회사측 계획안은 다소 공격적인 수준으로 판단

07년의 경우 영업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부진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08년에는 매출 증가와 마진폭 개선을 통해 오히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진행되겠지만, 회사측에서 발표한 영업이익증가율 8.2%와 경상이익증가율 7.8%는 다소 공격적인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05년까지 내부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한차례 영업실적의 레벨업을 경험했던 동사는 그 이후 추가 출점이나 M&A 없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외적 변수로 작용하는 소비상황 역시 대폭적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업외부문에서는 07년 대비 지분법이익 증가가 전망되지만, 지난해 투자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일회성 매각이익(89억원)이 발생했던 점도 08년에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주가 수준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판단

목표주가는 기존 137,000원에서 13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지난 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영업가치와 계열사 지분가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인데, 여전히 현주가 대비로는 큰 폭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1월 이후 동사 주가는 한차례의 반등도 없이 25% 이상 하락함으로써 시장 대비 큰 폭 약세를 기록중에있다. 물론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경쟁업체와 비교시 당분간 신규출점이나 M&A 같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점이 주식시장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동사가 확보중인 로열티 높은 고객과 점포별 경쟁력을 감안한다면 현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당사에서는 투자전략으로 10만원 이하에서 매수, 13만원 이상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박스권 매매전략을 추천하고 있는데 현가격대라면 부담없이 매수를 권해도 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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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정연우 769-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