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철강, 08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증가 전환 전망으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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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8-02-18 09:46
서울--(뉴스와이어)--목표주가 10.5만원으로 하여 매수(Buy) 유지

한국철강의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중기 추세선(120일 이평선)을 깨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 (원/달러)환율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와, 2) 철스크랩가격의 급등에 따른 톤당 스프레드 축소 우려, 3) 4분기 실적치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 그리고 4) 현재 증설 중인 단조제품 생산라인의 완공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 등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철강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한다,

1) 현재 주가 수준은 08년 예상 EPS대비 PER 8.3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이고, 2) 분기 영업실적 추이를 볼때, 지난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부진했지만 올 1분기부터는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고, 3) 올 연간 영업실적도 철근제품단가 인상 등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향후 (원/달러)환율의 향방이 영향을 주겠지만 최근 동종업계의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의 주가 상승처럼 점차 한국철강의 주가도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목표주가를 종전대비 12.5% 하향한 10.5만원으로 한다. 이는 08년 예상 EPS 7,709원의 PER 13.5배 수준이고, EV/EBITDA배율 9배 수준이다.

4분기 영업이익,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게 발표할 듯

한국철강의 07년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한 1,941억원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90.2% 감소한 10억원으로 예상된다.(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98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이처럼 4분기 매출액이 중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4분기중에 70여명의 인원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지급(100억원)과 연말 상여금 지급(70억원)에 따른 것이다.

이런 결과 0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13.8% 증가한 7,241억원으로 추정되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11.8% 감소한 50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시현하게 된다.(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7,26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경상이익 1,023억원, 순이익 783억원.) 하지만 이러한 4분기중 갑작스런 인건비 증가는 일회성이며, 08년부터는 인건비가 감소하여 영업이익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08년 1분기 영업실적은 대폭 호전될 전망

2008년 1분기 영업실적은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철강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한 2,149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09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영업실적인 대폭 호전되는 이유는 1월과 2월에 연이은 철근 제품단가 인상과 그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즉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 3분기부터 매출액 증가율이 두자리수가 지속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08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1%, 영업이익 53% 증가할 전망

한국철강의 2008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31.3% 증가한 9,505억원,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772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전망치(각각 8,489억원, 753억원)보다 각각 12.6%, 2.5%씩 상향 조정하는 것인데, 이는 주로 철근 제품단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즉, 단조제품 증설라인의 가동시기가 늦어져(설비 제작이 늦어지고 있어 당초 예상 6월보다 늦은 4분기경부터로 전망됨) 08년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하는 요인이 발생했지만, 철근 제품단가 인상(지난해 10월 3.5만원 인상에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4만원, 6만원씩 인상)에 따른 매출액 상향 조정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향후 한국철강의 변수는 철스크랩가격과 단조제품 생산라인의 가동시기

향후 한국철강의 실적 및 주가에 미칠 수 있는 변수는 1)철스크랩가격의 동향과 그에 따른 철근제품단가 의 향방과, 2) 단조제품 증설라인의 가동 시기라 할 수있다.

현재는 국내 철근 공급 부족(수입철근 감소세, 단순압연업체의 가동율 저조, 가수요 발생 등 때문)과 수입 철근가격의 상승(중국의 수출관세 부과 및 국제 가격 상승 때문)으로 철스크랩가격 상승과 연동하여 철근가격을 인상시켜 재고효과와 더불어 톤당 마진 확대가 예상되는데, 향후 중국 등 국제 철근가격 및 철스크랩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할 시에는 철근제품단가를 인하시키면서 매출 및 이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현재 전망하기에는 올해 2분기까지 상승한 후 조정이 있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으로 전망됨)

또한 단조제품 증설라인의 가동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 그만큼 매출액 증대 효과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08년에 가동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여 단조제품 판매량을 종전보다 12.1% 하향 조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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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문정업 769-3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