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최종디자인 발표…핵심키워드는 ‘전통, 시민, 미래’
이날 최종 디자인 당선작 발표를 위해 오세훈 시장은 18일(월) 11시 서울시청 본관 3층 태평홀에서 기자설명회 갖고 “백년 후를 내다본 자랑스러운 서울의 상징으로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신청사 사업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건축 4개 단체장과 해외 저명건축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15일)결과 당선작은 ·전통 건축물의 깊은 음영 및 곡선미를 현대적 건물에 재해석 ·건물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을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IT 및 첨단디지털 기술, 친환경성 등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한 점 등 서울의 상징성과 전통성, 대표성을 충분히 담고 있는 탁월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키워드는 전통, 시민, 미래
○ 최첨단의 신청사가 ‘전통’의 옷 입어 독특한 체험공간으로 재탄생
- 높게만 뻗어나간 수직적 건물보단 우리 전통건축 양식의 저층의 수평적 비례요소와 처마지붕의 깊은 음영 및 곡선미를 현대적 신청사에 재 해석해 내는 지혜를 발휘, 옛것에 대한 친근감이 돋보이게 했음.
- 또한 전면의 오픈광장에서 시작되어 본관건물을 통해 후면의 신청사로 이어지는 연결 브리지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순차적 진입 방식’은 전통적 이동기법을 현대적 공간으로 전개한 새로운 체험공간이다.
○ 공간 1/3을 ‘시민’고객의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청사의 정의 새롭게 써
신청사는 각종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홀, 스카이라운지, 에코플라자 등 건물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이 ‘시민고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공공청사’라는 경직성을 타파한 새로운 청사의 정의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특히 신청사의 주 공간인 ‘에코플라자(Eco Plaza)’는 수평적 서울광장이 흐름이 건물 내로 유입되어 수직적 승화되는 변화된 모습으로서, 시민들이 수직공간을 따라 시 사무공간의 모든 단계에 접근이 가능한 이 공간은, 서울시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민주적이고 미래지향적 공간의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 최첨단 IT 상징 등 서울시 신청사가 바로 ‘미래’ 건축의 표상
최상층에 위치하면서 외부가 투시되는 다목적 홀과 전망휴게실 등은 형이상학적 사이버공간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붕과 벽면이 서로 감기고 넘어가는 유기적 형상은 세계를 선도하는 우리의 IT·디지털 기술을 상징하는 등 미래 서울의 건축을 표상하고 있다.
또, 신청사는 미래형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여름에는 태양광의 유입을 막아 건물의 온도 상승을 저지하고, 겨울에는 태양광의 유입을 늘려 건물을 덥힌다. 동시에 외부 벽체의 숨쉬는 커튼월과 공기의 대류를 이용해 건물 내외를 관통하는 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청사는 시민고객의 공간인 에코플라자의 벽면녹화와 어우러지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자연이 스며드는 친환경 건축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태양광·태양열, 지열등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에너지 절약방안을 제시하는 모델하우스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 건립될 서울의 랜드마크로서의 신청사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누구나 즐겨찾는 시민문화공간으로 다시 서게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하5층, 지상13층으로 구성되는 신청사의 지하층은 이미 설계 완료단계에 있어 오는 3월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바로 기초공사에 착수할 것이며, 이를 시작으로 청사는 약 36개월 후 완공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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