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근 선생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불이선란도를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미술품의 대표적인 수장가이다. 선생은 수년 전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서화 일부를 서강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고, 80여 점의 서화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하여 전시에 활용토록 배려하고 있다.
손창근 선생은 수집가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서화연구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분이다. 손창근 선생이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서화를 비롯한 한국미술사 연구의 중심이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구역량 발전에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다. 최순우, 정양모, 이난영, 강우방 등 한국미술사 연구의 쟁쟁한 연구자를 배출했던 국립중앙박물관 연구 분위기의 회복을 격려하기 위한 뜻이 담겨 있다.
손창근 선생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분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기부에도 지난 2월 15일(금)에 국립중앙박물관에 전화를 걸어 기부의사를 밝힌 다음, 실제 접촉 등 일체 번거로운 절차나 조건 없이 즉시 통장으로 기부금을 입금하여 마무리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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