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월 11일, 우리나라 기상청을 포함한 전 세계 19개 기관의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07년 9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라니냐는 현재 중간 단계의 강도를 가지는 전형적인 라니냐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어도 3월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공식 견해를 발표하였다. 또한, WMO는 최근 세계 곳곳에 나타난 이상기상 현상(중국의 폭설, 미국 중남부의 토네이도, 남미 볼리비아의 폭우) 및 이로 말미암은 재산과 인명 피해 현황을 제공하고 발생원인이 라니냐일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하였다.
이번 겨울철(분석기간 : 12.1.~2.16)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0.88℃로 평년보다 0.69℃ 높은 난동 현상을 보였으며 누적강수량은 76.8mm로 평년과 비슷한 102.7%로 나타났다. 겨울철 평균기온은 1973년 이후 13번째로 높은 경우로 최근 지속적인 기온상승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는 라니냐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평균 기온의 일별 차이에서 두 차례 정도 짧은 기간에 9도 이상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라니냐 발생에 의한 원격상관 패턴으로 날씨의 변동폭이 커지는 등 이상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음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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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예측과 과장 윤원태 02-2181-0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