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한국 원자력계에는 무슨일이?

뉴스 제공
과학기술부
2008-02-18 14:02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올해는 1958년 원자력법이 제정된 후 50년 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1월, 세계최초로 국제원자력학교가 국내에 개설된 데 이어 원자력 전반에 걸쳐 의미 있고 굵직한 다양한 행사와 사업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3월과 12월에 각각 울진·고리 방사능 방재센터가 준공된다.

울진·고리 방재센터가 설립되면, 기 운영중인 월성·영광 방재센터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주변 전역에 방사능방재 시스템이 구축되어, 방사능 재난이 일어날 경우 지역주민에 대한 보호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계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10월에는 4년마다 울진원전에서 개최되는 방사능방재합동훈련이 있을 예정인데,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NRC) 위원장과 중국의 원자능기구(CAEA) 주임 등 원자력안전관련 주요 국제인사들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어서 더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합동훈련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는 한국의 원자력 안전관리 상태를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한국 원자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 원자력방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원자력정책 및 원자력협력분야에 있어서는 금년 5월 서울에서 제29차 한-미 원자력공동위원회가 주목을 끈다. 한-미간 원자력정책협의와 기술교류 확대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특히 금년부터는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을 위한 검토회의가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5월에는 서울에서 제6차 세계방사성동위원소대회가 열리고 9월에는 비엔나에서 IAEA 정기총회가 개최되어 우리 원자력의 위상을 세계에 적극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원자력 전문가들은 국내 원자력 활동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정부의 ‘핵통제활동’도 2008년, 한층 업그레이드 됙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한-IAEA간 안전조치 이행 실무회의가 금년 3월 개최되어 국내 원자력 시설에 대한 통합안전조치(IS) 이행절차 등이 협의될 예정이고, 4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국제원자력통제기술원이 독립청사로 입주하게 됨으로써,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원자력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부는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제고와 원자력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여러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ost.go.kr

연락처

과학기술부 원자력국 원자력정책과 사무관 이제준 02)2110-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