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 100일 간의 대장정 마쳐
지난해 9.1 문화접대비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추진된 「문화로 모시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은, 정부·국공립 기관 및 단체·기업이 협력하여 수능을 치른 584,934명의 수험생 및 고3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여유시간의 창조적 활용을 돕고 성숙한 문화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은 정부·기업·문화계가 함께하는 협력형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중소 지방 도시 학생의 문화향수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다.
100일에 걸친 기간(‘07.11.16~’08.2.28) 동안 국공립 기관을 포함한 전국 문화예술 25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 공연·전시·스포츠·영화 등 모두 58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전국 213,859명의 학생과 수험생, 동반 가족이 참여하였다.(2.20 현재 잠정) 또한, 그랜드레저코리아(주), 현대도시개발(주), 스포츠토토(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등 10개 기업에서 프로그램 후원(총 169백만원)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특히, 전국 각지의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특공대 침투>는 2개 장애인 학교를 포함 전국 32개 학교 강당 및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전국 학교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기업의 후원의사를 통해 선정된 학교는 대부분 지역문예회관조차 없는 지역으로 문화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곳이 대부분이었다. 곳에 따라서는 지역주민과 인근학교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공연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공연 위주로 편성되어 더욱 호응이 컸다.
전국 8개 중소도시 문예회관을 찾아간 <뮤지컬로 쏜다!>는 뮤지컬 관람이 쉽지 않은 1만여 명의 중소도시 학생과 시민들에게 우수 창작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지역 기업인 ‘한국OSG(주)’의 후원으로 진행된 ‘문화졸업식(2.13, 대구여고)’은 밀가루뿌리기, 교복찢기 등으로 얼룩진 학교 졸업식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2.19 영동에서 진행된 ‘문화방학식’ 또한 학교 내 각종 행사가 문화공연과 함께 진행됨으로써 학교와 사회의 병리 치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이외에도 기업과 대학로 소극장의 협력 후원으로 대학로 우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온 <대학로 100일 페스티벌>은 모두 3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63개 작품에 3,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연극 관람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외에도 국공립 예술기관 및 단체가 마련한 무료 공연·전시체험행사 및 스포츠 이벤트로 구성된 <자유문화특구체험>과 전국 공연장·영화관·전시관 등 주요 장소에서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는 <특별할인을 사수하라>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미스코리아 박샤론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 <꿈을 향해 쏴라!>는 문화대작전 참여자(수험생과 고3, 예비 고3), 후원기업, 공연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대작전 UCC 공모 등 이벤트 참가자 시상, 참여기업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장관 인사로 진행된다.
특히 UCC 공모, 고마운 분께 사연을 남기는 ‘겨울애 문화로 모시기’ 등 4개 이벤트에는 총 22백여 명이 참가하였다. 그 결과 UCC 공모에서 백인엽 군이 1등상으로 노트북을 받게 되며, 열두 번의 참여로 박한나 양이 최다 참가상을 받게 된다.
또한 폐막식 참석자 전원에게는 정명훈·조수미·김 훈·박지성 등 13명의 문화·예술·체육계 주요 인사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스무살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서명이 담긴 문화다이어리가 증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는 문화활동 할 데가 없어~"라며 영화관에 만족했던 저에게 연극공연은 신선한 자극이자 충격이었습니다. 덕분에 기분전환도 하고, 국가기관에서 마련해 주신 자리인지라 왠지 부모님이 "그 동안 수고했어!"라고 말해 주는 듯한 따스함이 느껴져 길었던 지난 1년 동안의 시간들이 위로되고도 남을 만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다시 한번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 수능 수험생 이성은, 문화대작전 UCC 후기 중 -
한편, 문화관광부는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정성과 후원으로 수험생활에 지치고 문화생활이 많지 않았던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체험기회였으며, 특히 문화소외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호응이 커 보람도 컸다”며 ”이번 문화대작전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사회의 관심과 지원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2008년에도 문화대작전은 발전된 모습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폐막식 개요
행사명: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폐막식 <꿈을 향해 쏴라!>
일시: 2008.2.20(수) 오후 2시~5시
장소: 대학로 PMC자유극장(270석)
참석: 문화대작전 참가 학생, 후원기업, 참여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270명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cst.go.kr
연락처
문화관광부 공연예술팀 김혜선, 신인교 3704-9534, 9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