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신나는 로고송만 150곡을 불렀다”
로고송 제조기 거북이
거북의 5집 앨범에 수록된 'Logo Song Collection'은 거북이가 직접 부른 150곡중 17곡을 편집한 노래다.
거북이는 "지우기가 너무 아까워서, 저희가 정성 들여 만든 라디오, TV 로고송들을 17곡만 추렸다"고 말하며, "그동안 부른 로고송만 총 150곡 정도"라며 로고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싱어송 라이터스, 거북이
댄스그룹이긴 하나 거북이는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다.
"음악을 다 만들어 놓고 팀이 다 구성된 다음에 저희 음악을 내줄 회사를 찾아 다닌 케이스"라며 싱어송 라이터에 대한 자부심도 나타냈다.
"똑같은 코디네이팅에 가수만 바뀌고 히트곡 많이 낸 작곡가가 만들어서 그거에만 맞추는 그런 음악 말고, 정말 자기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며 가요계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거북이는 전속 계약 종료후 직접 회사를 차려 음반을 내고 있는데, "홀로서기를 한 것은 ‘비행기’가 있던 4집부터였어요. 그때 경험을 보완해서 5집은 나름대로 완성도 있게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의 노래는 김치 같은 존재
거북이의 노래가 가볍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거북이 음악이 너무 유치하다 그러지만 그 분들도 정작 회식자리나 술자리에 가서는 ‘빙고’ 한번 눌러 아싸~, 하면서 부르는 걸 많이 목격했다."고 전하며 거북이 노래는 김치 같은 존재'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거북이같은 ‘뽕댄스’도 있고, R&B 그룹도 있고, 소몰이창법을 멋지게 해내는 분들도 있고, 공격적인 힙합퍼분들도 있고. 여러 가지가 조화되어야 하나의 밥상이 차려지는 것 같다"며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그룹'이라고 강조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거북이도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
터틀맨은 '심근경색'으로, 지이는 '급성 맹장'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으로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터틀맨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있을 때, 저희집 가족들이 있잖아요, 어머니와 형도 있는데 그분들을 제치고 동생들 둘이 아예 짐을 싸서 저 입원하고 수술하고 중환자실 거쳐서 퇴원할 때까지 계속 같이 있었어요, 한번도 자릴 비우지 않았다."고 말하며 멤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신남'을 연구하는 그룹, 거북이
거북이는 그룹의 모습에 대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물어보았다. "더욱 신나는 노래를 만들겠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변화보다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기 때문에, 갑자기 락 밴드로 돌변한다거나 전부 수건 들고 나와서 랩을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전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더 신날까에 대한 연구는 계속 할 것 같아요. 다음 6집은 5집보다 더 신날 것'이라고 전했다.
"1집보다는 2집이 더 신나고 재밌고, 2집보다는 3집이 더 알차고, 계속 그걸 지켜나가겠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췄다.
거북이의 인터뷰는 벅스 웹진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거북이 멤버들의 사인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 개요
네오위즈인터넷은 네오위즈 자회사간의 합병을 통해 지난 2010년 출범한 회사로, 음악/SNS/모바일 게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음악포털 ‘벅스(www.bugs.co.kr)’는 국내 최대 규모인 220만 곡의 음원과 누적 2,300만 명의 회원을 자랑한다. 주요 음원유통(B2B)과 서비스(B2C)가 시너지를 내며 국내 최고의 음악포털로 자리매김 했다.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는 국내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마트폰 리듬액션게임 ‘탭소닉’,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사용한 ‘런던 2012 - 공식 모바일 게임’ 등을 서비스 중이며 고퀄리티 대작 RPG ‘코덱스’ 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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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4일 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