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유통단지 기대감, 송파구 아파트값↑
문정동 일대 동남권유통단지와 법조타운 조성 등 개발호재가 구체화되고 일부 리모델링 얘기가 돌고 있어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
전세 시장은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로 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0.06%), 동작구(0.04%), 성북구(0.04%) 등은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수준. 경기도 부천시도 약대구역 이주로 인접한 신도시 중동 전셋값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양시 석수동은 재건축 단지인 동삼과 한신이 3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 일대 전세물건도 부족해 전셋값이 0.16% 상승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월 15일부터 2월 2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전셋값은 0.03%인 것으로 조사됐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3%), 금천구(0.11%), 성동구(0.08%), 노원구(0.07%), 서대문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구는 설 이후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관심을 보이며 거래가 늘었다.
특히 문정동 일대는 동남권유통단지가 2008년 말 1차 완공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2007년 11월 입주한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입주물량이 거의 소진됐고 문정동 일대 대표적인 새 아파트인 래미안문정도 109㎡가 2천만원 오른 7억8천만~9억원.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송파동 성지도 올랐다. 지난 1월 26일 조합창립총회를 실시하고 현재는 송파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한 상태. 92㎡가 1천만원 오른 4억3천만~4억5천만원이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도 봄 이사철을 맞아 매수세가 움직이고 있으며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조사도 진행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09㎡N이 1천만원 오른 7억6천만~9억1천만원.
성동구는 뚝섬 주상복합 분양, 옥수동, 금호동 재개발, 왕십리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고 위치가 좋아 매수세가 꾸준하다. 특히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 등 젊은 부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으며 거래도 꾸준한 상황.
마장동 중앙하이츠 85㎡가 1천만원 오른 2억8천만~3억3천만원, 성수동1가 대림로즈빌 102㎡N이 5백만원 오른 6억~6억9천만원.
또 옥수동 현대는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어 기대감에 시세가 올랐다. 85㎡가 1천만원 오른 3억4천만~3억8천만원.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가 상승했다. 2008년 10월이면 시흥역 인근으로 금천구청이 이전하고 대한전선부지 개발, 시흥뉴타운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줄줄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하다.
단 호가 높은 매물만 있어 거래는 어렵다. 시흥동 남서울건영1차 82㎡가 5백만원 상승한 2억3천만~2억6천만원, 72㎡가 5백만원 상승한 2억2천만~2억4천5백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0%, 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27%), 인천 동구(0.17%), 의정부시(0.16%), 구리시(0.09%), 남양주시(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파주(-0.04%), 수원시(-0.04%), 군포시(-0.0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인천 동구는 송현동 일대가 상승했다. 동인천역 일대 재래시장이 북광장으로 조성되는 등 도시재생사업이 2013년 완공 예정으로 한창 추진 중이라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 투자수요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송현동 송현솔빛마을1차 105㎡가 1백50만원 올라 1억9천5백만~2억3천3백만원.
의정부시는 신곡동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11년이면 의정부경전철이 개통할 예정이고, 미군부대 이전 부지에는 광역행정타운이 들어서는 등 호재가 집중됐기 때문.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큰 상태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신곡동 은하수 125㎡가 1천만원 올라 2억5천만~3억1천만원. 상록아이파크 109㎡가 1천만원 올라 2억4천만~3억2천만원.
반면 신도시 파주는 작년 11월 동시분양 이후 계속 하락세다. 신규아파트 분양가와 시세가 3.3㎡당 1천만원으로 비슷해 기존 아파트는 매수세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힘들다. 현대2차 181㎡가 7백50만원 하락한 5억6천5백만~6억5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6%), 종로구(0.07%), 강남구(0.06%), 서대문구(0.06%), 동작구(0.05%), 성북구(0.04%), 마포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 내 재개발 이주 수요로 인근 북가좌동 일대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특히 소형 아파트 경우 시세가 저렴해 물건 자체가 없으며 중형 아파트까지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
북가좌동 요진 89㎡가 1천만원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 월드컵현대 109㎡가 5백만원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에 거래된다.
동작구도 흑석뉴타운 내 흑석4구역과 흑석6구역이 각각 3월과 5월에 이주할 예정으로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흑석동 동양메이저 10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9천만~2억원.
성북구도 종암6구역이 2007년 12월부터 이주를 하고 있고 석관3구역도 상반기에 이주할 예정으로 재개발 이주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특히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혼부부 문의도 증가해 물건이 귀한 상황.
종암동 SK 79㎡가 2백50만원 올라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 하월곡동 샹그레빌 105㎡A가 2백50만원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4%와 0.01%,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0.15%), 신도시 중동(0.14%), 고양시(0.12%), 의정부시(0.08%), 광명시(0.07%)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연수구(-0.11%), 수원시(-0.04%)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 중동은 부천시 약대구역과 인접한 설악마을, 중흥마을 일대 전셋값이 상승했다.
약대1,2구역이 현재 이주 중인데다 1월 25일 관리처분계획인가 받은 약대주공 재건축 단지도 4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라 전세물건이 매우 부족하다.
중동 설악주공 69㎡가 4백만원 올라 8천3백만~9천만원. 중흥주공 59㎡가 2백50만원 올라 5천5백만~6천5백만원.
안양시는 석수동 일대 전셋값이 상승세다. 재건축 단지인 동삼과 한신의 이주가 3월부터 4월로 예정됨에 따라 문의가 증가했기 때문.
석수동 현진에버빌 99㎡가 5백만원 상승해서 1억5천5백만~1억6천5백만원, 안양구룡주공그린빌 102㎡가 1천만원 상승한 1억8천만~1억9천만원.
남양주시는 중앙선 전철을 따라 전셋값이 연일 상승세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요 유입이 늘고 있기 때문. 중앙선 전철 도농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인 롯데낙천대 112㎡가 1천만원 올라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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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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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3일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