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금년 황사예보 대책
□ 황사 감시망 강화
○ 발원지 및 중국 황사감시
만주와 몽골에 각 1개소 황사감시기상탑를 설치하여 발원지 감시를 강화하였다. 기존에 설치했던 관측망을 포함하여 현재 총20개소 실시간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다. 황사 관측공백 지역으로 이동하는 황사의 긴급 상황을 파악하고자 중국과 몽골에 거주하는 해외봉사단원, 유학생, 교민 등 35명을 해외모니터(별칭 “아르고스”)로 위촉하여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감시를 시작하였다. 봄철 기간에 예보관을 중국기상국에 파견하여 황사상황과 중국기상국 자료를 신속하게 수집하도록 하였다.
○ 한반도 황사감시
북한을 통과하여 남하하는 황사에 대비하여 개성, 금강산에 관측장비를 설치하였다. 또한 국내의 황사를 감시하고자 봄철 기간 내 5개소 관측장비를 증설하게 된다.
□ 황사 분석능력 향상
○ 서울 황사감시센터 설치·운영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에 대한 황사예보를 지원하고 황사관측 장비 검증 및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약한 황사에 대한 판별과 대응
서울, 백령도 등 주요지점에 입경별 농도를 측정하는 입자계수기를 설치하여 황사입자와 대기오염입자의 판별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약한 황사에 대한 예보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
○ 황사 유입 및 종료시점에 대한 판별
각 대학에서 운영 중인 광학관측장비를 위탁관측망으로 지정하여 자료를 서로 공유하게 하였다. 입자의 광학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지역별로 황사의 유입과 이동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
○ 위성을 활용한 탐지기술 개선
황사강도파악을 위한 위성영상표출기술을 개선하여 야간에 발원지에서 황사탐지 과다문제와 육지를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황사의 탐지가 미약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하는 황사에 대한 강도파악이 보다 정확하게 되었다.
□ 예보모델 성능개선
○ 발원지 지표정보를 실시간 반영하는 모델 개발
황사발생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계절별 발원지 상황을 모델에 반영하도록 개선하였다. 이로써 위성의 지표정보를 실시간 입력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상세한 강도와 이동경로 예보를 위하여
기존 30km 격자간격을 10km로 줄인 고해상도 예보모델을 개발하였고 시험운영을 통하여 황사 강도와 이동경로에 대한 상세한 예측이 가능해졌다.
□ 국제 공동대응 강화
지난해 개최했던 국제워크숍의 토의결과를 반영하여 동북아시아 각국과 황사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하고, 한·중·일 3국의 기상-환경 당국 간 공동협력으로 구성한 황사공동연구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구 및 예보기술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기상청은 더욱 정확한 예보를 신속하게 전파하여 국민의 건강보호와 산업피해를 줄이는데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아르고스(Argos)’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으로 100개의 눈을 가지고 잠을 잘 때도 2개의 눈만 감고 나머지 눈은 뜨고 항상 주위를 감시하는 인물이다. 빈틈없는 감시임무를 맡은 기상청의 황사 해외모니터 역할과 부합하여 이를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황사가 발생하면 모니터들은 기상청의 홈페이지에 황사의 강도, 기상변화 등 현지상황을 입력하고 예보관이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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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황사팀 팀장 김용수 (02) 2181-0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