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아파트 보다 잘 나간다

서울--(뉴스와이어)--올들어 서울소재 오피스텔 매매가, 전셋값 상승률이 아파트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연초인 2008년 1월 4일부터 2월 25일 현재까지 서울지역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매매가는 0.5%, 전셋값은 0.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43%, 전셋값이 0.3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0.07%와 0.18% 포인트씩 높다.

아파트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목적으로한 매수자들이 있자 오피스텔 매매가가 올랐고, 전셋값도 봄 이사철을 맞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자 물건 부족으로 소형 오피스텔까지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

오피스텔은 대부분 33~66㎡ 안팎의 소규모로 가전, 가구가 완비된 풀 옵션이 많아 독신자, 맞벌이, 신혼부부 등 수요층이 두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 매매가(2월말 현재 3.3㎡당 8백47만원)가 일반 아파트(3.3㎡당 1천7백52만원) 절반 수준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아파트에 비해 대출규제가 적어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별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용산구가 1.8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개발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한강로3가 시티파크1,2단지, 문배동 CJ나인파크 등 2007년 입주한 새오피스텔이 집중돼 매매가가 상승했다.

그 외 △강남구(1.75%) △구로구(1.75%) △마포구(1.19%) △종로구(1.05%) 등도 1% 이상씩 상승했다. 직장 출퇴근이 용이한 강남과 도심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한 오피스텔은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59㎡ 매매가가 올들어 5천만원 올라 2억~2억2천만원선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단지로 2007년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한 삼성타운 여파로 매매가가 급등했다.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1백만원 수준으로 임대수입도 짭짤해 매수문의가 꾸준한 편. 오피스텔이 77가구 밖에 되지 않아 매물은 적은 편이다.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포스빌 46㎡도 2천만원 올라 매매가 1억~1억1천만원선. 보증금 1천만원/월세 60만원선으로 서울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인 역세권단지이며 가전, 가구가 풀옵션으로 꾸며져 있다. 매물은 풍부한 편이며, 거래도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률은 도심권에 속하는 종로구(2.80%)와 중구(2.36%)가 올들어 2% 이상 상승에 가장 눈에 띤다.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72㎡가 두달새 2천7백50만원 올라 전셋값이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이지만 전세물량은 적어 물건이 나오는 대로 바로 계약이 이뤄진다.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서울 69㎡도 2천5백만원 올라 전셋값이 1억2천만~1억4천만원이다.

입주 2년차 새오피스텔로 서울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단지. 전용률 70% 선으로 전용공간이 비교적 넓고 단지내 휘트니스센터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전세수요는 많아 물건이 나오면 바로 바로 소화되는 상태.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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