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조사, “대기업 교육훈련은 현장 위주로 이뤄져”

서울--(뉴스와이어)--국내 대기업들의 교육훈련은 최고 경영자의 높은 관심 속에 현장훈련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50대 그룹사의 교육훈련 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교육훈련제도는 현장학습 수행제도(OJT), 사내강사 양성제도 등 현장지향형 제도가 37.8%로 가장 많았고 후견인 (멘토링)제도, 부하육성제도 등 인재육성형 제도가 28.6%, 의무학습시간제 등 학점이수형제도가 22.4%, 분임조, 스터디그룹 운영 등 학습조 운영형 제도가 10.7% 등으로 나타나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종업원들이 1일 4시간 이상의 집합교육에 참가하는 횟수는 연간 2회 이하가 37.5%로 가장 많았고, 연 3-5회가 33.3%, 6회 이상이 29.2%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훈련에 대한 의지를 직위 단계별로 보면 최고경영자의 인재육성에 대한 관심정도는 5점만점에 4.48, 부서장과 교육부서의 인재육성 지원정도는 각각 4.08, 부서원의 자기계발에 대한 실천정도는 3.79로 나타나 최고 경영자의 인재육성 의지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50대 그룹사의 매출액 대비 교육비 비중은 0.78%인 것으로 조사돼 미국의 2006년 인적자원개발 투자 우수기업(BEST HRD Award Winners) 42개사의 평균인 0.72%보다 적지 않고 국내기업 전체평균인 0.22%보다 3배이상 높아 대기업들이 인적자원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50대 그룹사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 인적자원개발(HRD) 전담부서 및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79%, 구성원의 HRD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81%, 인재상을 정립하고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한 기업이 94%로 나타나는 등 교육훈련을 위한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체계적인 사내훈련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이 92%, 인적자원개발에 필수요소인 직무분석을 실시한 기업이 98%, 직무설계서를 보유한 기업이 77%, 직무순환의 기준을 가진 기업이 69%로 나타났다.

직무분석을 하는 목적으로는 ‘모집, 선발, 배치 등 인적자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3.0%, 조직구조를 재설계하기 위한 목적이 31.7%로 조사됐다. 그러나 ‘직무분석을 경력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5.3%로 조사되어 직무분석을 중장기적인 경력개발에 활용하는 기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서별로 업무수행을 위한 매뉴얼을 갖고 있는 기업이 92%로 업무의 표준화 작업도 많은 진척이 이뤄져 있고, 구성원의 역량진단을 실시한 기업은 91%, 역량정의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58%로 나타나는 등 조직 구성원의 핵심역량 육성을 위한 인적자원개발도 많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는 대기업들은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훈련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요구를 적시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현장중심의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감안한 교육훈련체계를 수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용어 설명>

□ 현장 학습 수행제도(OJT) : On the Job Training 의 약자로 기업 내에서의 종업원 교육 훈련방법의 하나로, 피교육자인 종업원은 직무에 종사하면서 현장에서 학습을 하고 지도교육을 받게 된다. 따라서 업무수행이 중단되는 일이 없는 것이 그 특색이다. 직장배치 전에 다른 장소에서 실시되는 직장 외 교육훈련을 오프제이티(Off-JT:off-the-job training)라고 한다

□ 사내강사 양성제도 : 외부강사는 태도나 일반론을 위주로 교육을 하기에 , 회사내의 각 분야 전문가가 지식이나 회사상황에 맞는 스킬면에서 더욱 적합한 강의를 할 수 있기에 교수법등을 익히게 해서 사내강사를 양성하는 제도이다. FACE TO FACE로 업무를 하면서 질문과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

□ 멘토링 제도 :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을 말한다.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 조언을 맏는 사람을 멘티라고 한다

□ 부하육성제도 : 부서장이 부하직원의 성장을 도와 자신과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리더쉽과 코칭과 관계되는 임파워먼트를 강조한 개념이다. 단기적으로 조직의 높은 성취(High Perfomance)를 가져오고 장기적으로 관계까지 돈독히하는 장점이 있다. 외부교육-멘토링-OJT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부하를 육성한다.

□ 학점이수제 : 정해진 기간안에 조직내에서 원하는 분야의 이수학점을 부여해서 학점을 따도록 하는 것으로 학점 기준을 미리 정해 스킬과정은 몇학점, 매너과정은 몇학점 등으로 체계적으로 정한 후 이수하도록 한다

□ 의무학습시간제 : 보통 100시간정도의 양적인 의무학습시간을 지정하여, 집합교육은 100%인정, 온라인학습 총20시간까지 50%선에서 인정한다는 식의 최소한의 교육시간을 채우도록하는 제도임

□ 학습조 운영제도 : 업무능력향상을 위한 주제의 스터디그룹을 조직하고 운영하는 제도임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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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대한상공회의소 노사인력팀 김기태 팀장 02-6050-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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