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식품공학전공 신동화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식중독의 원인균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육류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이 김치 발효과정에서 단시간 내에 거의 사멸하거나 급격히 수가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다.
신 교수 연구팀은 포도상구균을 100만 마리 이상 김치에 접종한 경우 발효 4일 이후 완전히 사멸됐고, 리스테리아균의 경우도 김치 발효 초기에 1,000만 마리 정도를 접종했을 때 발효 5일 이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치는 또 이유식이나 장류에서 새롭게 문제가 되는 세리어스(Bacillus cereus) 식중독균에 대해서도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가장 대표적인 한국 전통식품의 하나인 김치의 여러 가지 기능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관련 식중독 미생물들이 김치 발효 중 생존하지 못하고 사멸되거나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 교수는 “김치에서 식중독균이 감소하는 이유는 김치 발효 중 생성되는 젖산과 젖산균이 생성하는 항균물질에 의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김치를 먹고 식중독이 걸리지 않는 이유를 학문적으로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식품위생학술지인 ‘Journal of Food Protection’ 2008년 2월호에 게재됐다.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buk.ac.kr
연락처
홍보부 063) 270-4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