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패션, ‘컨버전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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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2008-02-27 14:00
서울--(뉴스와이어)--올 봄에는 패션에서도 ‘컨버전스’가 유행이다. 독특한 멋과 실용성을 갖춘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는 컨버전스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 Fabric : 소재 컨버전스

올 봄 소재의 특성은 소재와 아이템의 매치가 전형적인 공식을 벗어났다는 데 있다. ‘실크 소재 블라우스’, ‘쉬폰 소재 원피스’, ‘저지 소재 티셔츠’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쉬폰이 니트나 티셔츠에 패치되거나 저지소재의 정장, 트렌치코트 등이 등장하는 식이다. 이러한 가벼운 소재들의 적극적인 활용은 보다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함께 편안한 패션 감각을 선사해주고 있다.

끌레몽뜨의 강민주 디자인 실장은 “올해는 동일한 컬러의 서로 다른 소재를 한 아이템에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슷한 예로 지난 겨울 같은 블랙 컬러의 소재가 다른 아이템으로 톤온톤 코디를 들 수 있다. 끌레몽뜨의 풀오버 스웨터는 소매가 비치는 쉬폰 소재로 시스루(see through)룩의 느낌을 가미하여 더욱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재 간 컨버전스 아이템은 스웨터나 니트에 일부분을 실크 또는 쉬폰 원단의 레이스나 리본을 패치하여 좀 더 여성스럽고 유니크한 감각을 더해주며 스웨터와 블라우스가 주는 2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Print : 프린트 컨버전스

올해는 맥시멀리즘이 새롭게 떠오르며 프린트에서도 플라워, 에스닉, 지오메트릭 등의 모든 종류의 프린트들이 총망라되고 있으며, 이러한 다채로운 프린트 간 컨버전스가 이루어지면서 맥시멀리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 아이템 내에 여러 형태의 프린트 패턴이 공존하는 식으로 지오메트릭-플라워, 지오메트릭-페이즐리, 에스닉-도트 프린트 등 여러 가지 형태와 디자인 및 색상이 혼합적으로 사용된다. 컨버전스 스타일은 블러리 패턴 또는 수채화나 붓터치 느낌으로 예술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러한 컨버전스 프린트 아이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코디 아이템으로는 비슷한 계열 또는 무난한 블랙컬러의 솔리드 팬츠나 스커트 등이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안정되고 정돈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 Item : 아이템 컨버전스

먼저, 톡특한 저지소재 라이너가 부착된 컨버전스 재킷은 샤트렌 제품으로,캐주얼 하면서 시크한 이미지로 코디할 때 유용한 아이템으로, 라이너는 후드 짚업 스타일이며 탈부착 가능하다.

프렌치 감성캐주얼 샤트렌의 김은희 실장은 “저지소재 후드 점퍼 라이너가 부착된 컨버전스 재킷은 보통 정장재킷의 클래식한 느낌과 후드점퍼의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신선한 믹스 앤 매치법입니다.입었을 때 더욱 젊고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줄 수 있죠.“며 설명을 덧붙였다.

끌레몽뜨에서는 올 봄 롱 기장의 블라우스겸 원피스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루즈한 핏과 드레이프 된 디자인으로 벨트와 함께 코디하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원피스로, 루즈한 핏으로 정장 팬츠와 매치하면 릴랙스한 느낌의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컨버전스 아이템이다.

여성크로커다일에서는 재킷형 트렌치코트나 점퍼형 하프코트 등 컨버전스 아이템을 출시했다. 카라나 소매,밑단 등에 스트링으로 블루종 시키는 점퍼형 디테일을 가미한 하프코트는 봄철 일상적인 외출복으로는 물론, 야외활동 시 바람막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컨버전스 트렌드는 액세서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끌레몽뜨에서는 접으면 파우치 형태가 되고, 펴면 박시한 사각 토트백이 되는 컨버전스 백이 출시됐다. 샤트렌에서 출시된 목걸이형 스카프는 스카프의 반이 구슬목걸이 형태로 돼 있는 컨버전스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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