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동물의약품 ‘라이프타이드’ 원료공급권 체결
㈜BRI는 이번 계약을 통해 VGX파마의 자회사인 VGXAH가 최근 호주 농약 및 수의약품 관리국(Australian Pesticides and Veterinary Medicines Authority, APVMA)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은 ‘라이프타이드’의 원료물질인GHRH(성장호르몬분비 호르몬, Growth Hormone Releasing Hormone)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를 공급하게 된다.
VGXAH의 ‘라이프타이드’는 돼지를 대상으로 한 성장호르몬분비호르몬(Growth Hormone Releasing Hormone, GHRH)제품으로, 돼지의 GHRH를 발현하는 DNA 플라스미드로 구성된 주사제다.
특히 호르몬을 직접 주입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라이프타이드’는DNA를 삽입한 플라스미드를 주입해 GHRH의 발현을 유도함으로써 전달력과 효용성의 측면에서 훨씬 높은 효과를 보인다.
GHRH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방출호르몬으로서 세포의 성장과 대사를 조절하는 성장호르몬(GH)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이 체성분 유지나 골밀도 유지, 운동력 강화, 정서적 안정감 등 신체의 여러 가지 생리적 조절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성장호르몬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포유동물에서 발육과 성장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이러한 안전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용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GHRH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VGX 파마는 GHRH를 발현시키는 DNA 플라스미드 기술을 기반으로 말을 비롯한 여러 종의 동물에서 각기 다른 효과를 시험함으로써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태다. 라이프타이드를 비롯하여,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인 VGX-3100, 성장호르몬 분비호르몬 (GHRH)을 활용한 암질환 관련 악액질 치료제(쇠약 또는 심각한 체중 감소) VGX-3200, 조류독감 백신 VGX-3400 등 DNA 플라스미드(plasmid)를 기반으로 한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백신 개발에 필요한 DNA 플라스미드를 확보하기 위해 텍사스에 보유하고 있는 플라스미드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으며, ㈜BRI 는 국내 전주 과학산업단지의 플라스미드 연구/생산시설을 건립함으로써 VGX 파마가 보유한 다수의 제품후보군들에 대한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VGX인터의 전주 과학산업단지 내 플라스미드 제조/연구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생산, 공급 하게 되는 플라스미드는 이미 그 시장성이 확보 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플라스미드 생산의 요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진 ㈜BRI 대표이사는 “VGX 파마는 라이프타이드의 시판 승인으로 낙농대국인 호주에서 상업화의 길을 열었으며, 추가적으로 뉴질랜드에도 승인신청을 했다”며 “돈육의 생산량이 많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몇몇 국가들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며, 미국이나 중국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 이 기술을 승인받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VGX파마는 라이프타이드 이외에 DNA 플라스미드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백신후보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플라스미드 전문 연구, 제조 시설인 ㈜BRI는 제품개발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인 플라스미드의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의 공급라인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진원생명과학 개요
진원생명과학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으로 DNA백신 및 플라스미드 기반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에 위치한 국제규격의 플라스미드 전문 임상용 시료 위탁생산시설인 VGXI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통합독감 DNA백신 및 만성 C형간염 DNA백신 그리고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 DNA백신과 지카 DNA백신을 글로벌 임상개발 중이며, 대상포진 DNA백신 및 DNA 기반 단클론 항체의약품, DNA 기반 단백질의약품을 연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en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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