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게임 이용, 성인의 2.7배
이번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은 고위험사용자군 2.3%, 잠재적위험사용자군 12.1%로 전년도(2.1%, 11.9%)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도 고위험사용자군 1.4%, 잠재적위험사용자군 5.1%로 각각 전년도(1.5%, 5.5%)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은 인터넷게임 등 오락중심의 정보이용 습관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이용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46.3%로 성인의 17.4%에 비해 2.7배 높았으며, 2006년 조사결과인 41.7%에 비해서도 4.6%p 증가했다.
게임 이용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인터넷중독이 저연령층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3학년 이전부터 게임을 했다는 청소년이 50.7%로,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저연령대에서 인터넷 게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장소와 관련해서는 과다이용자일수록 서재나 침실 등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사용이 가족 공동공간인 거실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가족간에 대화를 나누거나, 여가활동을 함께 보내는 등 가족 구성원간 유대감이 높을수록 인터넷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일수록 스트레스나 우울징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인터넷중독과 심리상태의 관련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손연기 원장은 “향후 저연령층의 인터넷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학교에 파견하여 교육 및 상담활동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간 유대를 높이고 자녀지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족상담 프로그램, 인터넷쉼터 가족캠프 등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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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문화진흥원 미디어중독대응팀장 고영삼 3660-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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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9일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