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네바 모터쇼 참가...3가지 테마 SOUL 콘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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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코스피 000270
2008-03-04 11:49
서울--(뉴스와이어)--기아자동차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하반기 출시될 정통 CUV AM(프로젝트 명)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셉트카 SOUL의 3가지 테마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4일(현지시간)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78회 제네바 모터쇼(78th Salon de l’Automobiles)'에서 콘셉트카 SOUL의 3가지 버전 모델을 비롯해 총 14개 차종 18대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이날 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SOUL은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 ‘SOUL Burner’,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SOUL Searcher’, ▲페미닌(Feminine) 버전인 ‘SOUL Diva’ 등 흥미 진진한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지휘 아래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됐다.

이날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은 “오늘 공개하는 SOUL 삼총사 모델은 기아차가 추구하는 ‘Fun’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한 차”라며 “각각 독특한 특징이 있는 3가지 콘셉트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SOUL 삼총사를 통해 기아차 디자인이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특징이 있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과감하고 아름다운, 그리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SOUL 삼총사는 여러분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 디자인팀은 하나의 기존 SOUL 콘셉트카로는 AM의 디자인 철학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판단, 이번에 3가지 SOUL 트리오 모델을 개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이 젊은 고객층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AM의 디자인을 미리 짐작하게 할 수 있는 SOUL 콘셉트카는 전장 4,100mm, 전폭 1,785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550mm로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엔진은 SOUL Searcher와 DIVA에 1.6 가솔린 엔진이, Burner에는 1.6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한편 기아차는 cee'd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co_cee'd 5도어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eco_cee'd 5도어 모델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eco_cee'd 3도어 모델의 후속 작품으로 기아차 최초로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999㎡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cee'd, cee'd 스포티 웨건, pro_cee'd 등 cee'd 삼총사를 비롯 모닝(수출명 :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 리오), 오피러스, 스포티지, 카렌스, 카니발 등 총 18대를 전시해 전 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cee’d가 유럽시장에 큰 인기를 끌면서 기아차 중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이 됐다”며 “올해도 cee’d 삼총사를 내세워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UEFA 유로 2008’ 공식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써 지난해 보다 17.9% 상승한 30만 7천대(서유럽 기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카 이미지의 SOUL Burner

SOUL Burner는 3가지 SOUL 콘셉트카 중 ‘악동’ 이미지를 표현한 모델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느낌을 준다.

SOUL Burner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 잘 표현돼 있는 용 문신.

용 문신과 곳곳에 적용돼 있는 빨강색 컬러가 조화를 이뤄 개성이 강한 야수와 같은 느낌을 주고, 또한 다른 SOUL 컨셉카 대비 차체를 낮추고 광폭 타이어(245/40 R19)를 적용해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 시킨 것이 특징이다.

프론트 범퍼 아랫부분에는 L자형 LED 안개등과 본네트에는 공기 흡입구가 추가로 적용돼 있으며, 다른 SOUL 콘셉트카 모델보다 작은 크기의 아웃사이드 미러가 적용돼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뒷모습은 독특한 모양의 듀얼 머플러와 비대칭 자동차 번호판을 적용했으며 타이어 표면에는 용의 불꽃 문양을 새겨 넣어 SOUL Burner의 강한 개성을 잘 표현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가죽시트와 바닥 매트에 용의 비늘 문양을 적용해 외관 이미지와 통일성을 유지하였으며 상단 인테리어에는 레드 컬러를, 하단 인테리어에는 진한 블랙 컬러를 구분해 적용했다.

█ 아웃도어 이미지의 SOUL Searcher

SOUL Searcher는 도시는 물론 산악지역에서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아웃도어 이미지로 제작됐다.

SOUL Searcher는 세 종류의 SOUL 콘셉트카 중에서 가장 차고가 높으며 앞뒤 범퍼와 알로이 휠, 그리고 휠 아치 디자인을 아웃도어 이미지에 맞춰 볼륨감 있고 역동적으로 디자인 했다.

하지만 컬러는 엷은 녹회색에 하단에는 옅은 화이트 크림색을 적용해 아웃도어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고요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본네트 중앙 부위와 테일게이트 판넬, 썬루프 등에 거친 느낌의 가죽 재질이 적용됐으며 지붕 위에는 2개의 스포트 라이트가 장착돼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데시보드 및 도어 판넬, 스티어링 휠 등에 거친 표면처리가 된 가죽이 적용돼 안락한 휴식공간을 연출하였으며, 시트와 데시보드 판넬의 디자인은 간결하고 절제미가 느껴지도록 했다.

█ 페미닌 버전 SOUL Diva

SOUL Diva는 스타일을 중시 여기는 마음이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모델로 외관에서 고급스러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느껴지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휠 트림과 도어 손잡이, 라디에이터 그릴, 루프 래일 등에 적용된 화려한 금빛 치장은 크롬도금과 흰색 차량 컬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표현하였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파노라마 썬루프, 시트에는 고급스러운 문양을 새겨 넣었다.

SOUL Diva의 실내 인테리어는 흰색과 검정색을 중심으로 황금색 컬러가 곧곧에 적용돼 있어 화려한 느낌을 주며,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에는 하얀색 가죽재질이 적용돼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바닥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 카페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 친환경 콘셉트카 eco_cee’d

eco_cee’d는 cee’d를 기반으로 제작된 친환경 콘셉트카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eco_cee’d 3도어 모델에 이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5도어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eco_cee’d는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켜 디자인 됐으며, 1,600cc 커먼레일 디젤엔진과 함께 ‘Stop & Go’ 시스템이 기아차 최초로 적용돼 연비 향상은 물론 CO2를 획기적으로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존 cee’d 모델보다 중량을 낮추고 항력 계수를 11%까지 낮춤에 따라 연비를 향상 시키고 이와 동시에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기아차는 이번 eco_cee’d 콘셉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될 양산형 모델을 올해 12월경부터 유럽 전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 제네바 모터쇼 개요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제네바, 파리, 프랑크푸르트, 동경)의 하나로 유일하게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 나라인 스위스에서 열린다는 이유만으로도 주목을 받는 국제 이벤트이다.

제네바 모터쇼는 1905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78회를 맞았으며 해마다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린다.

제네바가 남부 유럽에 위치한 만큼 제네바 모터쇼는 이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프랑스 메이커들의 잔치였지만 최근에는 독일 메이커뿐만 아니라 아시아 메이커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파리 모터쇼 보다 규모는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그 해의 첫 국제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그 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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