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러스 인 나다’ 3, 4월 프로그램:아시아 여성 다큐멘터리스트 변영주&트린T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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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8-03-05 09:51
서울--(뉴스와이어)--<다큐플러스 인 나다>의 다섯 번째 프로포즈는 아시아의 대표적 여성 다큐멘터리스트 변영주 감독과 트린 T 민하 감독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감각으로 만들어진 그녀들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오리엔탈 특유의 역사와 가치관이 만들어낸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다. ‘아시아’라는 땅덩어리 안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차가운 아픔으로, 때로는 뜨거운 삶에의 의지로 변화하는 순간의 모습과 기억을 생생히 카메라 렌즈에 담아낸 <다큐플러스 인 나다 - 변영주 감독, 트린 T 민하 감독 특별전>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아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와의 뜻 깊은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다큐멘터리스트 _ 변영주 감독

변영주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시리즈를 통해 일본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대만 다큐멘터리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최고상인 운파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최고의 여성 다큐멘터리스트로 떠올랐다. 변영주 감독은 이후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송환>의 촬영감독, 극영화 <밀애> 등 극영화를 만들어 내며 많은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냈다. 특히 <낮은 목소리> 시리즈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로, 8년이라는 시간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현재와 과거를 카메라에 담아내며 과거의 역사를 복원시켜냈다.

오리엔탈 특유의 매혹적 다큐멘터리 세계를 선사할 _ 트린 T 민하 Trinh T Minh_ha 감독

“다큐멘터리에 있어 물론 메시지가 핵심이지만 관객들이 생각할 공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대안영상작가 겸 여성주의 이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트린 T 민하는 AFI가 독립영화 감독에게 수여하는 'Maya Deren Award', 선댄스영화제가 최고작품에 수여하는 'Best Cinematography Award'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으며 전세계의 작가와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아시아 여성 감독이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 베트남과 제3세계를 카메라에 담으며 주체성과 여성주의에 대한 담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드는 실험적 영상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밤의 여로> 외 여섯 편의 영화, [디지털 필름 이벤트]외 여덟 권의 책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3월 5일 상영작,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변영주 감독 | 1993 | 59min | 한국

이 다큐멘터리는 이른바 국제매춘에 관한 '아시아 보고서' 이다. 중심으로 다루어지는 소재는 한국 제주도의 기생관광이며, 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아시아의 국제매매춘이 국가간의 연관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자본의 흐름에 의해 치우친 국가간의 문제일 뿐 아니라 오랜 뿌리를 가진 '성문화'의 맥락 위에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후반부에서는 '매매춘' 이라는 것이 일반인의 생활과는 격리되어 '게토'와도 같은 것으로 여겨지는 현실 속에서 그 대안은 무엇이며 매춘과 비매춘의 경계는 과연 튼튼한 것인지에 대해 되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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