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명의 ‘메디컬드라마’

서울--(뉴스와이어)--흔히들 ‘드라마틱하다’는 말을 한다.

드라마 같은 상황이라는 말인데, 웬만해선 함께 벌어지기 힘든 상황들이 연이어 터지거나, A일줄(확률적으로) 알았는데 B가 나타나면 우리는 드라마 같다는 말을 한다. 우선 드라마틱 하려면 일어날 확률이 낮아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허무 맹랑해서도 안 된다.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이되 흔치 않은 이야기 일 때 우리는 드라마에 몰입한다.

모두가 다 죽는다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의 정성으로, 혹은 뛰어난 의사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살아난다면 그것은 참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매분 매초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이라는 공간은 참 드라마틱하기 쉬운 소재이다. 더구나 삶과 죽음만큼은 누구도 초연할 수 없지 않은가?

이런 이유 때문인지 2007년 ‘하얀거탑’과 ‘외과의사봉달희’에 이어 2008년 ‘뉴하트’까지 메디컬 드라마는 드라마계의 새로운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엔 14년 만에 ‘종합병원 시즌2’가 만들어진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역대 의학드라마 중 가장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는 MBC ‘해바라기’로 평균 시청률 32.0%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드라마는 장동건 손창민 주연의 ‘의가형제’로 평균시청률 31.3%를 기록했다.

94년 메디컬드라마의 시초를 연 ‘종합병원’은 3년여에 걸쳐 방송되면서 평균시청률 24.4% 최고 시청률 42.0%를 기록하여 그때의 인기를 짐작 할 수 있게 한다. 당시 이재룡과 함께 출연했던 신은경은 종합병원의 보이시하고, 당찬 이미지를 지금까지도 가지고 간다.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듯 의학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드라마로 인해 진일보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안재욱 김희선 주연의 ‘해바라기’에서 빡빡 민 머리로 어리버리 인턴 차태현을 쫓아 다니던 김정은은 귀여운 정신병 환자로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영원한 꽃 미남 장동건 역시 ‘의가형제’로 변신을 꽤 했다. 그간의 부드럽고 여성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남성적이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 첫 번째 시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감히 메디컬 드라마의 히어로라고 칭하고 싶은 김명민은 ‘하얀거탑’으로 연기인생 2막을 열었다. 역대 의학드라마 중 가장 현실적이었다 평가 받는 ‘하얀거탑’에서 역시 너무도 현실적인 연기로 살짝 싫은 마음까지 들게 했던 김명민은 당당히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 충무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반면 그 서글서글한 인상에 걸맞게 ‘착한’ 의사로 분했던 이선균은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훈남 이미지를 굳히며 사랑스런 연기자로 자리매김 했다.

장준혁이 더 뛰어난 써전(surgeon)인지 최강국이 더 천재적인 써전인지 가릴 길은 없지만 둘 모두 방송가의 시청률 명의임은 틀림 없어 보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개요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전 세계 시장의 76%에 해당하는 46개국에서 조사하는 세계 1위의 시청률 조사 기업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agbniel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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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주 02-2107-2115 F:02-2107-2200 M:016-9455-0826 E: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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