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M B실용주의 리더십의 기초는 섬김이다

서울--(뉴스와이어)--지난 달 25일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본 취임식에는 3부요인, 대법관장을 비롯해 100개국의 외교 사절단, 유명인사, 각계 기관장, 재외동포 등 5만 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해 새로운 지도자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은 분명 그동안의 취임식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일자형 단상과 낮아진 취임식장의 T자 형으로 배치되었는데, 이는 국민을 낮은 곳에서 섬기겠다는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 담긴 흔적이었다. 또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한강 이벤트와 축하 비행도 생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가요! 국민성공시대!', '실용주의' 이 둘은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기는 슬로건이자, 정치 철학이다. 이는 대통령 취임사에 그대로 나타났다. "시장경제 활성화가 우선시 되어야……",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 국부를 느껴야……",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남북관계 역시 실용적 해결로 풀어나가야……", "미국과 미래지향적 외교를 펼쳐야……"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소모적 정치 행정관들과의 결별 선언을 통해 국민을 섬기는 정치의 의지를 확고히 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실용주의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실용주의는 '불필요한 명분'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질적인 필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분명 실용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잘못된 예산 정책 때문에 정작 필요한 곳에는 부족하고, 넘치는 곳은 더욱 넘쳐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사회 곳곳에서 상당 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정부는 실용주의라는 명분 하에 무조건적인 집권남용이라는 더 큰 우를 범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불필요 하다'라고 느낄 수 있는 정책이나 인사의 경우 당연히 축소, 통합, 감축의 방법으로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치우친 편견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 역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실용주의라는 이름하에 제도를 없애고 만들려면 반적어도 세 가지를 함께 따져야 할 것이다. 그것은 첫째, 과연 없애려고 하는 제도가 '불필요한 것'이었는지, 둘째, 만약 꼭 없애야만 한다면 '대안'은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 셋째로 새로 만들 제도가 정녕 필요한 지 때져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물론 새 대통령을 믿는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만큼 대통령과 새정부도 제도 개선에 있어서 '필요'만 따질 것이 아니라, 과거의 제도가 '정녕 불필요 한'것이었는지를 세심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실용주의 역시 섬김의 자세가 그 기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실용주의'와 '섬김'이 두 가지는 새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슬로건이지만, 그 줄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괴리가 느껴질 수도 있다.

'진보'없이는 '분배'가 이루어질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할 5년은 분명 '진보'의 기간이다. 앞만 보고 전 속력으로 달려가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고, 때로는 잃기 쉽다. '섬김'이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이룩한 '진보'는 그 어떤 성취나 업적보다 찬란하고 따뜻할 것이다.

새 대통령이 5년간의 임기동안 훌륭히, 그리고 무사히 업적을 달성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필자 역시 조용히 건승의 박수를 보낸다.

글/이 창 호(李昌虎 47세) 교육학박사/ 이창호스피치칼리지연구소 대표/ 국제라이프코치인증협회 대표코치/ 스피치컨설팅지도사 국내 1호/한국의 명장 20人 선정/ 성공을 부르는 코칭의 힘 저자. www.speechkorea.org





이창호스피치 개요
이창호스피치는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이순신리더십교육 안중근평화리더십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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