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명관 교수, 배아 줄기세포 증식 및 분화 조절 비밀 규명

전주--(뉴스와이어)--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연구진이 배아줄기세포의 증식 및 분화의 조절기전을 밝혀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서 발행하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잡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s)'에 3월 6일자로 게재됐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한명관(42) 교수와 BK21사업단 송은경(35) 연구교수가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켜 항노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SIRT1이라는 단백질이 배아줄기세포에서는 손상된 배아줄기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 세포사멸을 유도하고, 이 단백질이 사라지면 배아줄기세포의 분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SIRT1 단백질은 세포수명을 연장시켜, 세포생존, 노화, 비만, 당뇨 등을 조절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의 배아줄기세포에서의 기능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특히 배아줄기세포의 세포사멸 및 분화유도에 대한 기전은 잘 연구되어 있지 않았다.

전북대 연구진은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기법으로 배아줄기세포의 세포사멸 및 분화 기전을 연구, 실험관내에서 배아줄기세포가 만들어 내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주어야만 SIRT1에 의한 세포사멸을 방지하여 실험관내에서 안정적으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의 세포사멸을 조절함으로써 유전자 손상이 없는 배아줄기세포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배아줄기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대혈내 줄기세포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힌 줄기세포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Hal E. broxmeyer와 공동연구에 의해 이루어졌다. Hal E. broxmeyer 교수는 미국 인디아나 대학 석좌교수이며 미국혈액학회 차기 회장으로 지명될 만큼 줄기세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기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2004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그의 연구업적을 소개한 바 있다. 한 교수팀은 앞으로 그와 지속적인 연구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이번 연구결과에서 한명관 교수는 제1저자 및 Hal E. broxmeyer와 공동교신저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buk.ac.kr

연락처

홍보부 063) 270-4384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