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5주만에 하락

서울--(뉴스와이어)--금주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11%로 5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송파구(-0.54%)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강동구(-0.01%)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구체적인 사업규모 윤곽이 잡히면서 일반분양은 적고 추가부담금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뚝 끊겼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노원구(0.14%), 서대문구(0.1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사철을 맞아 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동작구(0.16%), 구리시(0.13%) 등 봄 이사철과 재개발 이주수요로 곳곳에서 전세물건 부족이 심화돼 소형 아파트→중형 아파트까지 전셋값 상승이 확산되는 추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나 전셋값 모두 0.03%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4%), 서대문구(0.11%), 동작구(0.11%), 금천구(0.10%), 구로구(0.09%), 동대문구(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송파구(-0.14%)만 하락했다.

송파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가락시영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공고 중으로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이명박정부에서 추진하는 용적률완화 등 수혜를 받기 힘들고, 일반분양이 적어 추가부담금도 클 것으로 보이자 매수세가 전혀 없다.

가락시영2차 42㎡가 2천만원 내린 6억5천만~6억8천만원, 그러나 5천만원 이상 저렴한 급매물도 나오고 있는 상황.

반면 송파구 중소형 아파트는 3월 결혼시즌 및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은 82㎡가 2천만원 오른 6억~6억7천만원.

가락동 풍림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올랐다. 현재는 서울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을 이용 할 수 있지만 2009년 말이면 3호선 경찰병원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 역세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겸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된다.

79㎡가 1천만원 오른 2억5천만~2억9천만원.

노원구는 상계동 중심의 오름세가 하계동, 공릉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집값 상승 보도가 잇따르자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들도 늘었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있고 매도호가도 담합해 실질적인 거래는 힘들다.

상계동 두산 79㎡가 5백만원 올라 1억6천5백만~2억1천만원, 공릉동 공릉효성 82㎡가 5백만원 올라 2억1천만~2억3천만원이다.

서대문구는 홍은동, 홍제동, 연희동 등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끊임없다. 3.3㎡ 당 1천만원이 안되는 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은 풍부해 인기가 많다.

홍은동 두산 105㎡가 5백만원 오른 2억5천만~2억7천만원, 홍제동 문화촌현대 109㎡가 5백만원 올라 3억2천만~4억1천만원.

구로구는 영등포구치소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가 3월 4일 SK컨소시엄으로 선정되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0년 5월까지 이전하고, 2011년부터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

그동안 별다른 진행사항이 없었지만 이번에 사업 윤곽이 드러나자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있고 가끔 시세보다 오른 가격에 물건이 나와도 거래가 된다. 개봉동 두산 82㎡가 1천2백50만원 상승한 2억~2억2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42%), 인천 부평구(0.15%), 구리시(0.13%), 안산시(0.09%), 이천시(0.07%), 남양주시(0.07%), 고양시(0.06%) 순으로 상승했고 용인시(-0.04%), 김포시(-0.04%)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명뉴타운, 관악~철산 경전철 사업 등 호재가 많고 철산동의 경우 재건축 연한이 다가옴에 따라 기대감이 높은 상황. 철산동 주공4단지 52㎡가 1천만원 상승한 3억~3억1천만원, 주공8단지 52㎡가 1천만원 상승해 3억4천만~3억5천만원.

인천 부평구는 갈산동 일대 아파트가 꾸준하다. 2011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온수~부평구청)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느낀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갈산동 태화 148㎡가 1천만원 올라 3억6천만~4억원. 두산 122㎡가 1천만원 올라 2억8천만~3억2천만원.

구리시는 인창동 일대가 상승했다. 2009년 말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인창.수택뉴타운 기대감이 큰데다, 중앙선 복선전철 구리역 역세권 지역은 전세물건이 부족해 소형 아파트 매수로 선회하는 수요도 많다.

인창동 주공1단지 79㎡가 1천만원 올라 1억7천5백만~2억1천만원. 주공2단지 72㎡가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8천만원.

[ 전세 ] 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3%를 기록했다. 동작구(0.16%), 서초구(0.07%), 성동구(0.06%), 서대문구(0.06%), 성북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동작구는 이주 수요 영향으로 전세 물건을 찾기 힘들다. 흑석4구역과 6구역이 각각 3월과 5월 이주가 예정돼 지금부터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인 데다 신혼부부들과 직장인들까지 더해져 소형 아파트의 매물은 거의 바닥났고, 중형 아파트까지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흑석동 명수대현대 92㎡가 1천만원 상승한 1억6천만~1억7천만원, 사당동 신동아4차 112㎡가 1천만원 상승한 1억9천만~2억3천만원이다.

서초구는 서초동 일대가 상승했다.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삼성타운 영향으로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 전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중대형 아파트까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타운 수요로 물건이 부족한 서초동 쌍용플래티넘 49㎡가 2천5백만원 오른 1억2천만~1억5천만원, 더샵 46㎡가 1천5백만원 올라 1억3천만~1억6천만원.

성동구는 옥수동, 금호동 일대 재개발 이주수요로 전세 물건이 턱없이 부족하다. 소형 아파트는 물론 중형 아파트까지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특히 교통도 편리하고 위치가 좋으며 비교적 새 아파트인 경우 인기가 많다.

금호동4가 브라운스톤금호 105㎡가 5백만원 올라 2억2천만~2억7천만원, 옥수동 강변풍림아이원 32㎡A가 5백만원 올라 2억~3억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와 0.02%,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고양시(0.15%), 구리시(0.13%), 오산시(0.12%), 남양주시(0.12%), 성남시(0.10%), 동두천시(0.09%) 순으로 상승했으며 용인시(-0.04%), 시흥시(-0.02%) 등은 하락했다.

고양시는 화정동 일대가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일산선 전철 화정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해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데다 이사철 수요가 몰리며 물건을 찾기 어렵다.

화정동 달빛신안 109㎡가 1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 달빛경남 89㎡가 7백50만원 올라 1억4천만~1억4천5백만원.

남양주시는 와부읍 일대 시세가 올랐다. 중앙선 복선 전철 덕소역을 이용하는 출퇴근수요에다 1월 31일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은 지금2지구 이주수요까지 가세해 물건을 구하기 무척 힘든 상황.

와부읍 덕소아이파크 155㎡가 1천만원 올라 1억 7천만~2억원. 코오롱대성 122㎡가 1천만원 올라 1억2천만~1억3천만원.

성남시는 단대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단대구역 및 중동3구역의 이주수요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선경논골 46㎡가 7백50만원 상승한 1억5백만~1억1천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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