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베트남 후에대학 학술교류 협정
서거석 총장은 3월 초 베트남 후에대학과 호치민국립대학을 방문, 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구체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 총장은 먼저 베트남 중부 지역 후에시에 위치한 후에대학을 방문해 양 대학 간 학술교류 일반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복수학위제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서 총장은 또 이 대학 이공계 소속 교수들을 만나 전북대를 소개하고 우수한 이공계 대학원생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후에대학 측은 매년 10명 이상의 우수 대학원생을 보내기로 확약했다.
이로써 후에대학은 전북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86번째 대학이 되었으며, 양 대학은 이르면 올 2학기부터 복수학위 취득을 위한 학생들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북대는 후에대학 측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을 유치할 수 있게 돼, 이공계 분야 연구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 총장은 이어 지난 2000년부터 전북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학술교류를 시행하고 있는 국립호치민대학을 방문, 보다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대학이 협력하자는 데 합의하고 국제복수학위제 운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 대학은 복수학위제 운영에 대한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해 공식 협정을 맺자는 데에도 합의, 조만간 복수학위제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후에대학과 국립호치민대학은 전북대와 자매결연 대학인 국립하노이대학과 더불어 베트남 3대 명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으로 전북대는 베트남 주요 3개 대학과 모두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서 총장은 또한 후에대학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효근 교수 일행을 방문해 그 노고를 치하했다.
신 교수는 14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선천성 언청이(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 봉사를 해왔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민건강 훈장’을 받았다.
전북대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베트남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초청하여 교육시킬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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