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 100년 맞이 3.8여성축제 성공리 개최
3.8여성축제를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축하하고자 유관순기념관 앞과 서울시청광장 마련한 47개의 시민난장은 인절미 떡치기와 나눔마당, 3.8역사 사진기획전시, 이랜드·뉴코아·기륭전자 여성노동자 투쟁 등이 진행됐습니다.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3.8여성축제 기념식에서는 진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최상림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100년 전 여성들의 목소리가 오늘 우리들의 함성 속에 되살아나도록 소중한 연대의 한걸음을 힘차게 시작하자”는 대회사를 통해 3.8여성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16년 동안 803회의 수요시위를 진행”해 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시위’에 대한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미래세대를 이끌어나갈 초등학교·중학교·대학교 남녀 학생들은 3.8 여성선언을 통해 “생활과 지역, 직장 속에서 일상의 실천을 통해 물신주의를 극복하고, 차별과 폭력이 사라지고 노동이 아름다운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여성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열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 후 이날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차별철폐, 성평등한 가족정책 실현, 통합적 인권교육 실시,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반대, 여성장애인 고용할당제, 식량주권 실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확대, 한반도 평화통일체제 구축, 한반도 대운하건설계획 백지화 슬로건이 적힌 대형 공을 참가자들이 머리위로 굴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여성·시민단체가 앞으로 연대를 통해 펼쳐나갈 운동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0여명의 여성들은 “여성세상을 열다” “여성행동하다” “여성 날아오르다” “새로운 공동체 세상” 4개의 주제가 담긴 테마 카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4개의 색으로 복색해 유관순기념관을 출발해 서울시청광장과 청계천광장 일대를 행진하는 테마 카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이날 모인 전국의 여성들은 카퍼레이드와 퍼포먼스를 통해 공동체 사회에 대한 꿈과 희망을 표현하고 자매애와 연대를 다졌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싸워온 세계여성의 날 100년을 축하하고, 시민·미래세대들과 함께 새로운 공동체 사회에 대한 패러다임을 그리고자 마련된 3.8여성축제는 167개 단체의 5,000여명의 회원, 시민들과 함께 신명나는 열기 속에서 시민축제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혜수 UN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대표, 신일영 이화여대 전총장, 에드워드 위드 아시아재단 소장, 오재식 아시아교육원 원장, 이경숙·최순영·신명·이계경 국회의원, 이현숙 대한적십사자 부총재, 조화순 목사,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윤정숙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피우진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 문경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최순영 민주노동당 수석부대표, 하승창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세계여성의날 100년 3.8여성축제를 축하하고 퍼레이드 행진해 함께 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women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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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김은경 정책부장 02-313-163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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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