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국영화제, 이탈리아 피렌체서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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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치네마
2008-03-10 13:41
서울--(뉴스와이어)--매년 봄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전통이 되어버린 제 6회 '한국영화제 Korea Film Fest'가 지난주 금요일 7일 성황리에 개막되었다.

삼성, 토스카나주, 피렌체시, 토스카나미디어협회의 후원을 받아 영화제 위원장 리카르도 젤리(Riccardo Gelli)의 주최로 9일간 개최되는 <한국영화제>는 지난 2003년부터 이탈리아와 한국간의 친선 교류 및 한국영화를 통한 문화적 소통을 목적으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29편의 장편영화와 6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3개 신설부문을 포함한 총6개의 상영부문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매년 초청 상영되는 ‘올해의 감독’ 부분의 주인공으로는 이명세감독과 이윤기 감독이 선정되었다.

개막작으로 이준익 <라디오스타> 폐막작으로 김기덕의 <숨>이 상영된다. <천년학> <뷰티풀선데이> <두사람이다> <가을로><우아한 세계> <사랑> <꽃미남연쇄테러사건> <두얼굴의 여친> 등 지난해 주목을 받은 최신 한국영화가 이탈리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새롭게 신설된 부문인 ‘여성감독전’‘독립장편영화’ 및 ‘단편영화’는 더욱 영화제를 빛나게 한다. 여성감독전에는 임순례, 정재은, 변영주, 이미연 감독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감독들의 작품세계가 소개되며, 독립장편영화들은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영화들이 소개된다.

단편부문 출품작가운데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출품작 4편이 포함되었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과 정수완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을 특별게스트로 초청하였다.

3월11일에는‘New Korean Cinema'를 주제로 이탈리아 평론가들인 파올로 베르톨리니(Paolo Bertolin), 안드레아 벨라비타(Andrea Bellavita), 알렉산드로 바라티(Alessandro Baratti)와 정수완 위원장과 대담자리를 마련하여 한국영화제에 대한 본격적인 모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첫 번째날에는 개막전 부다칸 레스토랑에 마련된 한국음식 뷔페가 마련되어, 한국영화를 찾아오신 관람객들에게 개막작품 감상전에 또다른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맛보게 하는 자리가 되었다. 9시30분에 개막작인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를 상영하여, 많은 관람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새로운 방향으로 더욱 풍성해진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내일을 기다린다고 하였다.

Korea Film Fest 소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국영화축제로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 단체인 <태극기-피렌체 문화협회>가 2003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 축제는 이탈리아와 한국간의 문화교류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영화 상영과 아울러 세미나, 미술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영화들 뿐 아니라, 주요 감독들을 초청하여 전체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감독과의 대화의 장을 열기도 한다. 2006년부터 삼성전자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삼성한국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열리게 되었다.

이탈치네마 개요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문화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 파트너 유치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성화와 소통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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