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서돌, ‘협박의 심리학’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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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돌
2008-03-11 10:49
서울--(뉴스와이어)--감정적 협박의 정체와 행복한 관계 회복에 관한 심리의 기술!

마음에 내키지 않는데도 어쩔 수 없이 상대의 요구에 응한 적이 있는가? 자신은 거절을 어려워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부득이하게 상황 때문에, 혹은 상대를 향한 죄책감, 상대의 분노, 상대에 대한 의무감이나 두려움 때문에 옳지 않은 요구라고 생각하면서도 승낙을 할 수밖에 없던 기억이 있는가? ‘협박의 심리학’은 이렇듯 감정을 무기로 상대를 교묘하게 조종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감정적 협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감정적 협박이 대부분 부부나 애인, 형제, 친구, 동료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매우 친근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친근함이 협박의 가장 큰 무기로 이용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상대가 감정적 협박을 끌어들일 만큼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면 생사의 문제가 아닌 바에야 상대의 요구에 응해주고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일 아닐까? 그러나 여기서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왜냐하면, 감정적 협박에 굴복하고만 결과는 예상외로 참담하기 때문이다. 이는 당하는 사람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둘 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며, 종국에 가서는 삶의 행복을 망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수잔 포워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 전공자로서 심리요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심리치료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감정적 협박을 심도 있게 연구해왔다.

저자는 감정을 이용한 '교묘한 협박'을 현명하고 성숙하게 대처하는 '건강한 협정'과 비교함으로써 설명하며, 감정적 협박자들의 대표적인 네 가지 유형인 노골적으로 협박하는 ‘처벌형 협박자’, 스스로를 학대하겠다고 위협하는 ‘자해형 협박자’, 연약함을 가장해 위협하는 ‘피해형 협박자’, 그리고 근사한 것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보상형 협박자’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하지만 왜 우리는 이들의 협박을 재빨리 눈치 채고 당당히 거절하지 못하는 걸까? 이는 협박자들이 흩뿌려놓는 감정의 ‘안개’ 때문이다. 이들은 상대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도록 두려움, 의무감, 죄책감 등의 감정을 동원해 상대의 판단력을 흐리고, 상대의 의도를 조작하기도 하며, 상대를 아픈 사람 취급하고, 또 3자를 끌어들이고, 타인과의 비교도 일삼는다.

그러나 감정적 협박은 범죄적 협박과 다르게, 오로지 가해자에게만 책임이 있지 않다. 그들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 채 조건반사 반응을 보이듯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피협박자에게 책임의 절반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문제에 깊이 천착한 전문 심리치료사답게 감정적 협박을 극복하고 올바른 협정의 관계로 나아갈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공한다. 감정적 협박에 취약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감정적 협박의 순간에 어떻게 행동할지, 그들의 협박에 대응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또한 최종적으로 협박자에게 자신의 결정을 갈등 없이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심리 전략을 전수한다.

협박자들의 교묘한 방법보다 더 교묘하게 사람들의 관계 속에 숨어 있는 감정적 협박의 그 정체.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간 부당한 상대의 교묘한 협박 앞에 무기력하게 굴복해온 비참한 과정들과 더불어 협박자들의 심리와 굴복자들의 마음의 지도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될 것이다. “난 널 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 널 위해서야…” “나를 사랑한다면서…”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하는 등의 상대의 교묘한 위협 앞에서도 당당히 휩쓸리지 않고, 당장의 결과를 위한 편협한 결정이 아닌,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음과 결정의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를 되찾고, 더불어 상대와의 행복한 관계를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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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서돌 02-3142-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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