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대웅전 보수공사 시행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올해부터 2006년 12월까지 24개월에 걸쳐
보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로 대웅전의 기둥이 이완되고 내려앉아 건물이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대들보에 큰 틈이 나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 보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중요문화재 정기점검보고서’를 통해 “북동쪽 귀부분 및 대들보 등 주요구조물의 변형이 심한 상태여서 빠른시일 안에 해체보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직접 보수공사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하여 문화재위원과 고건축전문가들로 ‘하동쌍계사보수 기술지도단’을 구성해 수시로 기술자문을 받아 충실한 보수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를 하면서 기록보존을 위해 정밀실측과 공사의 전 과정을 기록해 수리보고서를 발간, 쌍계사대웅전 연구 및 학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보수공사에 들어간 대웅전은 단층목조건물로 바닥넓이 56평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내4출목, 외3출목)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으며, 내부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오른쪽에는 아미타불, 왼쪽에는 약사여래불을 모셨으며, 사이에 관음, 세지, 문수, 보현보살 등 7개의 불상이 있다.
이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불에 타 조선 인조 10년(1632)에 벽암선사가 중건하였으며, 조선 숙종 21년(1695)과 조선 영조 11년(1735)에 중수한 뒤 오늘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한편 쌍계사는 신라 문성왕 2년(870) 진감국사(眞鑑國師) 혜소(慧昭)가 옥천사(玉泉寺)라는 절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신라 정강왕(886∼887)때 두 개의 계곡이 만나는 절 주변의 지형을 보고 쌍계사(雙磎寺)로 고쳤다고 한다.
또 쌍계사는 성덕왕 23년(723) 의상대사(義湘大師)의 제자 삼법화상(三法和尙)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중국불교 선종(禪宗) 6대조혜능(慧能)의 정상(頂相: 머리)을 갖고 와 현재의 금당(金堂)자리에서 8년 동안 선(禪)을 닦은 유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쌍계사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주지 우담스님)로 남해 보리암, 통영 용화사, 고성 옥천사 등 서부 경남의 60여개의 말사가 속해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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