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줄줄이 인상…TV홈쇼핑 조리도구 특수
이에 따라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3월 들어 지난 달 주 6~7회 편성했던 조리도구 방송을 주 7~8회로 늘리는 한편, 방송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GS홈쇼핑은 3월10일(월) 가정용 두유 두부 제조기 ‘소이러브’(148,000원)의 방송을 재개했다. 가정에서 흔히 먹는 식재료인 두부는 원료인 콩의 국제 가격 인상으로 인해 2~3년 전 재래시장에서 500원에 판매되던 것이 1,500원에 판매될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오른 대표적인 식품이다. 기계가 자동으로 콩을 갈고 삶아 두유와 두부를 만들어주는 이 상품은 시중에서 4,000~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국산콩 1Kg으로 두부 10모 또는 1.3L 두유 10병을 제조할 수 있다. 시중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주부가 직접 국산콩을 사서 재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수입 유전자 변형 콩 사용 걱정도 없다.
GS홈쇼핑 임재진 MD는 “집에서 저렴하게 두부를 만들어 먹으려는 소비자의 문의가 늘어나면서 3년 만에 소이러브의 방송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9일(일) 오후 3시부터 방송된 ‘뉴슬림 도깨비 방망이’(69,800원) 역시 조리도구의 인기를 타고 1시간 동안 3,500 대를 팔아치웠다. 1분에 무려 58.3대가 팔려나간 셈이며 금액으로는 2억5천만원에 이른다. 도깨비 방망이는 녹즙, 분쇄, 커터, 믹서, 다지기, 혼합, 거품, 빙수, 쥬서, 반죽 등 10가지 다용도 기능을 갖춰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키센 컨벡션 전기오븐 23L’(119,00원)와 ‘키센 멀티 제빵 제떡기’(109,000원)도 1회 방송에 1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밀가루와 달걀, 우유 등 부재료의 인상으로 제과점의 빵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빵이나 쿠키 등을 만들어주려는 주부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
조리도구의 특수를 맞아 GS홈쇼핑은 방송의 요리 시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 ‘키센 컨벡션 전기오븐 23L’ 방송에는 토마토 스파게티, 골드슈프림피자, 통닭, 삼겹살구이, 베이징덕, 크로와상, 케이크, 쿠키, 연어 메로구이 등 흡사 요리 프로그램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요리와 조리법이 상세히 소개됐다.
주방용품 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GS홈쇼핑 강지혜 PD는 “에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조리도구 방송시 까다로운 외식 메뉴를 주부들이 직접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요리 시연을 강화한 결과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비 인상 내용도 쇼핑호스트들의 단골 멘트가 됐다. 이창우 쇼핑호스트는 “조리도구를 판매하면서 곡물 등 국제적인 원재료 상승과 그에 따른 외식비 인상 관련 내용을 언급하면서 주부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통해 가족 건강도 챙기고 외식비 부담도 줄이자”는 멘트를 자주 사용한다.
한편, GS홈쇼핑은 15일(토) ‘위대한 주방’ 특집을 마련한다. 시청률이 높은 주말 메인 시간대 10개 프로그램 13시간에 걸쳐 라하트 양면석쇠구이기, 휘슬러 압력솥,테팔 엑스퍼트 후라이팬, 도깨비 방망이, 루미낙 내열냄비, 쿠쿠 전기압력밥송 등 대표적인 조리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GS홈쇼핑 개요
주식회사 GS홈쇼핑은 TV, 인터넷, 카탈로그, 모바일 등의 채널을 통해 온라인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1994년 12월 (주)한국홈쇼핑(하이 쇼핑)으로 출범해 1995년 8월 하이 쇼핑으로 개국 했으며 1997년 3월 'LG홈쇼핑'으로, 2005년 3월 'GS홈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웹사이트: http://company.gssh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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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홍보팀 황규란 02-2007-4254